"어이가 없네" 툭 부러지는 테슬라 모델 3 플라스틱 가속 페달 불만 속출

  • 입력 2023.07.21 09:56
  • 수정 2023.07.21 10:1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테슬라 '모델 3' 가속 페달이 두 동강 난 사진이 업로드되며 사용자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가속 페달의 경우 자동차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부품 중 하나이지만 테슬라는 이를 속이 빈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2021년형 모델 3 롱레인지 소유주가 가속 페달이 반쯤 부러져 금방이라도 두 동강 날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게시물 제목에는 "그렇게 세게 누르지 않은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문제는 해당 게시물이 빠르게 공유되며 테슬라 차량에서 가속 페달이 부러진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테슬라 가속 페달 문제는 2017년부터 모델 S 사용자 일부가 관련 포럼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두 동강 난 페달 사진을 공유하며 시작됐다. 또 2019년 포브스는 해당 현상을 기사를 통해 보고하기도 했다. 

당시 테슬라 사용자들은 가속 페달에 금속 소재와 고무 코팅 추가를 요구했지만 부품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 현지 언론은 테슬라 가속 페달의 경우 속이 빈 폴리머,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되고 이것은 단단한 강철로 제작된 브레이크 페달에 비해 장시간 사용할 경우 쉽게 부러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지시간으로 20일, 2021~2023년형 테슬라 모델 S, 모델 X, 모델 Y 등 1만 5869대에 대해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결함을 이유로 리콜을 발표했다.  

해당 차량은 앞좌석 안전벨트가 프리텐셔너 고정장치에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풀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