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게이트 최초의 형선고' 前 아우디 CEO 사기죄로 1년 9개월 집행유예   

  • 입력 2023.06.28 10:57
  • 수정 2023.06.28 11: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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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우디 CEO 루퍼트 슈타들러가 이른바 '디젤 게이트'로 알려진 폭스바겐그룹의 대규모 차량용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건으로 인해 유죄 판결을 받은 최초의 폭스바겐그룹 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로이터는 독일 뮌헨 법원이 전 아우디 CEO 루퍼트 슈타들러에게 과실에 의한 사기죄로 1년 9개월의 집행유해를 선고했다고 전했다. 

또 슈타들러는 벌금 120만 달러를 선고 받았으며 법원은 해당 벌금이 국고와 비정부기구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의 디젤 게이트 이슈는 2015년 9월, 미국 내에서 시작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된 것으로 디젤차 배기가스 소프트웨어를 인증 과정에서 임의 조작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대량 리콜과 천문학적 벌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슈타들러 전 아우디 CEO는 이 같은 불법 소프트웨어 탑재 차량의 판매를 막지 못한 협의로 기소되고 지난달까지 해당 차량의 불법과 소비자 피해를 알지 못했다고 반박해 왔으나 이를 인정하며 형을 선고 받게됐다. 

한편 루퍼트 슈타들러 전 아우디 CEO는 포르쉐 설립자의 외손자로서 과거 폭스바겐그룹을 장기간 이끌던 페르디난트 피에히 회장에 의해 아우디 CEO로 전격 발탁되어 약 11년간 브랜드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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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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