毒해진 기아차, 'K9' 중대 결단

  • 입력 2012.10.31 20:0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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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플래그십 K9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대로 선호사양을 제공하는 등 패키지 옵션을 보강했다.

특히, K9 구매자의 70% 이상이 선택하는 최고 인기 선택품목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선택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패키지는 가죽감싸기만 포함돼 236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선택이 가능하다. 그 동안 헤드업디스플레이는 가죽감싸기와 후측방경보시스템, 시트진동경보시스템이 포함된 하이테크 패키지를 선택해야만 장착이 가능했다.

하이테크 옵션 패키지는 K9 트림에 따라 334만원(3.3 노블레스, 3.8 프레스티지), 354만원(3.3 프레스티지)에 판매되면서 그 동안 차량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18인치 알로이 휠(29만원)을 엔트리 트림인 3.3 프레스티지와 스페셜에서도 장착이 가능하도록 했다.

선택품목 조절로 K9 트림 가운데 가장 저렴한 프레스티지(3.3) 모델의 경우 차량 기본가격 5197만원에 HUD 패키지(236만원), 18인치 알로이 휠(29만원) 등을 포함, 5462만원에 구입이 가능해졌다.

기아차 K9에 장착되는 헤드업디스플레이는 입체적이고 컬러플한 그래프와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특히 속도와 턴바이턴, 화살표, 제한 속도와 같은 기본 컨텐츠 이외에도 이동식 카메라 위치 등의 안전운행 정보는 물론 후측방 경보 시스템까지 표시해 가장 선호하는 안전 편의사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11월 한 달 동안 K9 출고 고객에게 HUD 패키지를 무상 장착하고 고급 골프팩을 증정하는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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