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K7의 페이스리프트로 보이는 실물사진이 공개돼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배드림을 비롯한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싸이트에는 지난 18일부터 신형 K7의 전체 이미지가 공개돼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이 사진에는 직원들이 K7 페이스 리프트 모델에 대한 평가서를 작성하는 듯한 모습이 나오고 있어 기아차 내부 임직원들의 품평회에서 유출된 이미지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동안 위장막에 가려져 확인이 불가능했던 전체 모습이 비교적 선명하고 상세하게 나타났다. 외관에 특별한 변화는 눈에 띄지 않지만 K시리즈 패밀리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면 범퍼의 라인이 이전 모델보다 더 유선형으로 설계해 리듬감을 강조하고 있다.
범퍼하부의 에어 인테이크 홀 사이즈도 늘어나 K9과 같은 중후함을 살렸고 램프류와 사이드 캐릭터 라인에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한편 K7은 올해 들어 지난 9월말 현재 누적 판매대수 1만1272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만8356대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기아차는 신형 출시와 함께 준대형 시장에서의 반전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