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스테판 야코비' 아웃...새 CEO 선임

  • 입력 2012.10.20 08:59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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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자동차그룹 신임 CEO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그룹이 지난 9월 뇌졸증으로 병가를 낸 스테판 야코비를 해임하고 후임 CEO를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볼보자동차의 모기업인 중국 질리자동차의 리 수후 회장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독일 하칸 사무엘손(H kan Samuelsson)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무엘손은 1997년 스카니아를 거쳐 지난 2005년과 2009년 독일 만 트럭 CEO를 지냈고 2010년부터 볼보 이사로 근무를 해 온 인물이다. 리 수후 회장은 "신임 CEO 사무엘손의 업무는 즉시 유효하며 이번 결정과 야코비의 건강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야코비 사장은 회사의 인수 합병과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며 "그의 노력이 앞으로 볼보가 발전할 수 있는 기초가 됐다는 점에 크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 선임된 사무엘손 사장에 대해 "그를 완전히 신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볼보를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사무엘손은 "회사의 수익성 확보와 판매 목표 달성에 경영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임 스테판 야코비는 폭스바겐 북미 책임자로 근무하다가 볼보가 중국 질리자동차에 인수된 직후인 2010년 8월 CEO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9월 뇌졸증으로 쓰러진 이후 줄곧 요양을 해오면서 본인과 회사의 부인도 불구하고 교체 가능성이 제기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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