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배달부로 나선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

  • 입력 2012.10.21 17:58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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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가 인천지역 저소득가정을 위해 사랑의 연탄을 기증하고 이를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은 21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연탄 2만장을 기부하고, 이 중 일부를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인근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가정 15세대에 직접 배달했다. 연탄 배달 봉사에는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과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민기 지부장이 함께 참석했다.

호샤 사장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임직원들의 정성을 십시일반 모아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배달하게 됐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한마음 한 뜻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임직원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민기 지부장은 “기업이나 사회단체들의 후원이 몰리는 연말연시와 달리 10월은 도움을 주는 손길이 뜸해 저소득가정이 어려움을 겪는 가장 힘든 시기”라며 “오늘 하루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모여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지난 2006년부터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 차원에서 7년째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그 동안 전달된 연탄은 총 17만장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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