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1998년 단종된 '수프라' 후속 모델을 포함, 2종의 스포츠카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BBC 탑기어 필리핀 인터넷 판은 12일, 타다 테츠야 '도요타 86' 수석 엔지니어의 말을 인용해 신형 스포츠카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다 테츠야 수석 엔지니어는 "86보다 저렴한 모델과 더 고급스러운 상위 모델 2종을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86보다 상위 스포츠카는 1998년 단종된 수프라의 후속이 될 것"이라는 언급도 했다.
도요타가 수프라의 후속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은 그 동안 무성하게 제기됐으나 회사 관계자가 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프라 후속 모델은 콘셉트가 FT-HS를 기반으로 개발돼 2015년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져 왔다. 하이브리드 타입에 3.5리터 V6 엔진을 탑재, 최대 400마력의 출력을 갖췄다.
한편 도요타는 2007년 'MR-S'를 마지막으로 스포츠카의 생산을 중단했으며 지난 4월 스바루와 함께 개발한 '86'을 출시하며 5년 만에 스포츠카 생산에 나서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