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도요타 경차 전문 브랜드 다이하츠가 부정한 방법으로 충돌테스트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4월 내부 직원 고발로 시작한 일본 교통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이하츠는 총 8만 8000대 차량의 충돌 테스트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도요타는 자체 조사 결과, 지난 4월 도어 라이닝, 5월 측면 충돌테스트 174개 항목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이하츠가 데이터를 조작한 모델에는 도요타와 마쯔다, 스바루의 총 64개, 그리고 3개의 파워트레인이 포함돼 있다. 문
윈스턴 처칠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 리즈 트러스까지 모두 15명의 총리를 임명하며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국왕의 자리를 지킨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지난 8일 서거했다. 엘리자베스 2세는 1952년 2월 선왕인 조지 6세의 사망으로 25세의 나이에 영국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엘리자베스 여왕은 70년 재위 기간 동안 다양한 사회 · 정치적 변화 속에서도 영국 연방 국가의 결속력을 다지며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 줬다. 왕위 계승 이전 공주 시절부터 2차 세계대전에 운전병으로 참전하고 재위 기간 왕실의 면세 특권을 폐지하는 등 &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하나의 동의어로 받아 들여지고 났다. 일론 머스크가 아닌 테슬라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테슬라의 오늘의 있기까지 일론 머스크라는 이름이 미친 영향이 그 만큼 컸다는 의미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속속 나오고 있다.트위터를 통해 터져 나오는 이슈와 과격한 그의 성격, 복잡한 사생활 등이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테슬라 충성 고객의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것이 성 스캔들이다. 일론 머스크는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더불어 강산도 변한다는 2010년대도 끝이 난다. 자동차 산업에도 수많은 우여 곡절과 변화가 있었다. 10년 전, 2000만원대 아래였던 현대차 쏘나타의 시작 가격은 2300만원대로 올랐고 그때 아반떼는 지금의 경차보다 저렴한 1100만원대에 팔았다. 수타페, 녹차라떼, 에바가루, 불자동차, 녹차 등 자동차의 결함을 빗댄 오명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배출가스 조작, 녹 발생, 연이은 화재로 수입차 CEO가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나서는 일도 2010년대 후반 자주 있었다.2010년대 국내 최대의 스캔들은
폭스바겐이 지난 1분기에만 204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대부분은 무단 결근, 근로시간 위반, 음주 등 사내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디젤 게이트 이후 내부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더 이상 부정 행위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다.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악의 스캔들로 불리는 디젤 게이트로 330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해야 했던 폭스바겐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 단속을 강화해 왔다.폭스바겐은 그
2015년 시작된 폭스바겐 디젤 스캔들이 대기환경 오염 뿐만 아니라 저출산, 유아 천식 등 각종 질환 유발에 영향을 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연방준비위원회와 노스웨스턴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2015년 드러난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으로 많게는 150배 이상의 심각한 오염 물질이 배출됐으며 이에 따른 각종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공식 보고서를 공개하기전 발표된 자료에는 이번 연구가 디젤 게이트를 촉발한 문제의 폭스바겐 차량이 미국 일부 지역에서 판매가 집중됐고 따라서 다른 지역과의 대기질 변화와 간강 상
전 세계에서 1억대 이상의 자동차 리콜을 야기하고 결국 파산한 일본 다카타 사태의 악몽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 국립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사 가운데 하나인 독일 ZF-TRW의 에어백의 결함 내역을 살피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고 밝혔다.NHTSA의 이번 조사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대상으로 앞서 실시한 에어백 결함 관련 예비조사를 확대한 것으로 피아트 크라이슬러, 혼다, 토요타, 미쓰비시 브랜드에서 2010년에서 2019년 사이 생산된 차량에 장착된 1230만개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
2018년 자동차 부문, 최고의 화제는 '화재'였다. 연초 BMW 디젤차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화재가 역대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여름까지 이어지더니 마지막 12월 민관합동조사단의 발표를 놓고 또다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는 BMW 차량 화재 못지않은 큰 이슈가 유독 많은 해이기도 했다. 2018년 한 해, 자동차 산업을 울고 웃게 했던 굵직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되짚어 봤다.1) BMW 디젤차, 아직도 끄지 못한 '불'연초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BMW 화재가 무더위와 함께 더 잦아지자 정부는 8
르노 닛산 미쓰비시 얼라이언스를 총괄해 온 카를로스 곤(사진 위) 회장이 일본 검찰에 체포되면서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곤 회장의 체포를 두고 프랑스와 일본을 대표하는 두 기업과 정부까지 나서 주도권 다툼을 벌인 결과라는 분석까지 나온다.자동차 업계는 거미줄과 같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르노 닛산 미쓰비시의 동맹과 협력 관계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그리고 만약 파기된다면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 곤 회장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간 그와 비슷한 처지에 빠진 자동차 CEO
아우디 코리아가 소형 세단 A3(휘발유)를 국산 준중형 세단 가격에 팔겠다는 사실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3000대라는 한정 물량이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의 수입차를 2000만 원대에 살 기회가 어디 흔한가.아우디 코리아가 상식적이지 않은 가격에 할인 판매하는 이유는 대기환경보전법으로 규정한 저공해 자동차 보급 의무 비율을 따르기 위해서다. 연간 4500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하면 9.5% 이상의 비율로 저공해 차를 팔도록 의무화한 법이다.위반하면 5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저공해 차 의무 비율을 맞춰야 하는 아우디 코리아는
자동차는 현대인의 생활과 밀접할 뿐 아니라 한 국가의 경제력을 좌우하는 거대 산업군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만 해도 전체 고용의 11.8%를 자동차와 연관 산업이 담당하고 제조업 생산의 13.6%, 부가가치의 12.0%를 차지한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도 다르지 않다.따라서 자동차는 국가 간 무역 분쟁의 핵심 분야로 다뤄질 뿐만 아니라 단 한 번의 일탈 행위로 존망을 결정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미국 야후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자동차 기업들이 부도덕한 방법으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 벌인 10대 스캔들을 선정해 발표했다.미
독일 검찰이 폭스바겐에 12억 달러, 우리 돈 1조300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2015년 불거진 디젤 스캔들에 대한 처분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7년 미국에서 43억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전례가 있다.폭스바겐은 디젤 스캔들의 책임을 인정하고 부과된 벌금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는 "회사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부과된 벌금을 수용한다"라고 말했다.독일 검찰은 "폭스바겐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1700만대의 디젤 차량에 허용되지 않은 불법 소프트웨어를
V6 Gen2 evo 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A6와 A7이 독일 연방 교통국(KBA)으로 부터 판매 중단 명령을 받았다. 독일 슈피겔지에 따르면 KBA는 7세대 A6과 A7에 배출가스 검사에 유리한 임의조작장치가 사용된 것으로 의심돼 판매 중단 명령과 함께 아우디를 소환했다. 아우디는 내부 조사 과정에서 실제 주행시 요소수가 덜 분사되도록 소프트웨어가 조작된 사실을 발견하고 KBA에 보고했다고 밝혔다.해당 차량은 시험 모드에서는 요소수를 정상적으로 분사하지만 도로 주행시에는 감소하도록 했다는 것이 독일 교통당국의 설명이다. 문제의 소
디젤 스캔들 이후 숨을 죽여왔던 아우디 폭스바겐이 판매를 재개하자 마자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우디 브랜드는 4월 한달 2165대가 신규 등록돼 메르세데스 벤츠, BMW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일등공신은 전체 판매량 2165대 가운데 1405대를 차지한 A6 35TDI다. 2015년 선보인 7세대 아우디 A6의 부분변경 모델로 지난 3월말 출시해 4월 본격 판매가 시작된지 단 한 달만에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업계는 6170만원부터 6820만원까지의 공식 판매 가격에 딜러별로 최대 1000만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할인 공세가
폭스바겐이 디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공개했다. 차세대 골프에도 탑재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1.5TGI Evo도 함께 세계 무대에 데뷔시켰다.현지시각으로 27일 열린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사진 아래)에서 공개된 폭스바겐의 새 파워트레인은 유럽의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고 오는 2030년 전 모델의 전동화 전략에 맞춰 개발된 것들이다.V48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차세대 골프에 처음 탑재된다. 따라서 골프 하이브리드 버전을 곧 만나게 될 전망이다. V48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사양 정
"유럽 하늘은 맑아 보여도 깨끗하지 않다.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에미션스애널리틱스(EA RDE, Emissions Analytics) 닉 몰덴(Nick Molden) CEO는 "디젤 스캔들 이후, 경유차가 줄고 휘발유차가 늘어나면서 이런 현상이 더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EA RDE는 기존 RDE보다 강화된 실제 운전 조건을 반영, 2011년부터 2000여 대의 자동차 배출가스를 실도로 주행 조건에서 측정(RDE), 독자적인 시험과 분석으로 도출된 데이터
제한적 환경의 실험실에서 측정한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량이 다양한 조건의 실제 도로 주행에서는 수십 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어 새로운 방식의 도입이 시급하고 이를 공개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에 본사를 둔 RDE(Real Driving Emission) 전문 기업 EA(Emissions Analytics)의 닉 몰덴 CEO는 20일 서울 콘레드 호텔에서 열린 '자동차 미세먼지 감시기술 국제 세미나'에서 "자동차 소비자에게 올바른 배출가스 정보를 공개해 저공해차 구매를 유도하는 발상 전환이 필요하
2017년 수입자동차 시장의 성장폭이 과거에 비해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토요타 코리아와 혼다 코리아가 간판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 덕에 1만 대 클럽에 다시 가입을 했다. 지난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토요타는 1만 1698대, 혼다는 1만 299대를 팔아 연간 판매량 1만 대 이상을 의미하는 ‘1만 대 클럽’에 재진입했다. 두 업체의 성장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역할이 컸다.토요타, 역대 최다 판매로 1만 대 클럽 복귀토요타는 지난해 1만 1698대로 한국 시장 진출 이래 역대 최대 판매량
최근의 화두는 배우 김주혁씨의 교통사고 사망사건이다. 아직도 정확한 사망원인이 파악되지 않아서 조사 중이지만 이번 사건은 시시하는 바가 크다. 필자의 입장에서도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한 언론계의 집중적인 인터뷰를 진행하였지만 몇 가지 결정적인 요소가 부족했다. 일반 교통사망사고와 달리 유명 배우의 갑작스런 사망이라 국민에게 준 충격도 적지 않았다. 특히 배우 김주혁씨는 남성적이며, 선이 굵은 연기와 스캔들 없는 노총각이라 더욱 국민에게 준 충격이 크다고 할 수 있고 필자도 좋아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컸다. 각종 자동차 관련
디젤 스캔들과 환경 규제 강화로 경유(디젤) 엔진의 입지가 좁아지자 완성차 업체들이 휘발유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고 나섰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의 대중화가 아직 멀었다고 보고 가솔린 모델로 시장을 공략하는 모양새다.BMW는 지난 달 뉴 4시리즈 미디어 시승 행사의 모든 시승 차량을 가솔린 모델로 준비했다. 최근 몇 년간 진행된 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