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회사 명예 실추' 규정 위반 직원 204명 해고

  • 입력 2019.08.24 07:33
  • 수정 2019.08.24 07:34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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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지난 1분기에만 204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대부분은 무단 결근, 근로시간 위반, 음주 등 사내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디젤 게이트 이후 내부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더 이상 부정 행위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다.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악의 스캔들로 불리는 디젤 게이트로 330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해야 했던 폭스바겐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 단속을 강화해 왔다.

폭스바겐은 그 동안 전 세계 직원 65만여명에게 규정 준수를 당부하며 903번이나 주의를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에 대해 규제 당국 등의 감시를 받고 있으며 이를 입증 해야 하기 때문에 더 철저하게 내부 단속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내 규정을 위반한 직원을 예외없이 해고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리는 등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폭스바겐은 디젤 게이트 이후 신뢰도를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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