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사용하는 연료의 형태는 다양해졌다. 100년 넘게 자동차를 움직인 휘발유와 경유 여기에 전기, 알코올, LPG, CNG, 수소 그리고 태양열까지 이용하는 세상이 됐다.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인식도 다양해졌다. 신분 과시나 개성을 뽐내기 위한 소비가 여전하지만 굴러만 가도 되는 실용주의,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등 각각의 이유나 명분으로 자동차를 고른다.그러나 변함없는 가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돈'으로 시작하고 끝맺음을 한다. 가격, 연비, 보험등급, 프로모션, 이벤트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사람이 줄어들지
환경부가 코로나19 여파로 국민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환경개선부담금의 올 상반기 납부 기한을 기존 3월 31일에서 6월 30일로 3개월 연장한다.23일 환경부는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 납부대상자는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지방자치단체 '이택스' 또는 '인터넷지로'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납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환경개선부담금은 경유 자동차 소유자에게 3월과 9월 연 2회 부과되며 차량 노후 정도와 자동차등록지역, 배기량에 따라 금액이 산출된다. 올해 상반기분은 지방자치단체별로 경유차 소유자에게 3월 초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10억원, BMW 코리아 8억원, 한국토요타 1억원, 현대차 그룹 50억원, 서비스 협력사 가맹금 22억원 지원.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잔인한 3월을 보내고 있지만 국내 및 수입사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는 주저하지 않았다.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판매가 줄고 수출이 막히면서 최악의 부진에 빠졌지만 감염병 확산, 확진자의 치료, 의료진을 지원하는데 써 달라며 호주머니를 열고 있다. 현대차 그룹은 아직 정식 개장도 하지 않은 경북 소재 그룹 연수원 두 곳을 코로나 19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먼
가장 빠르고 비싸며 멀리 가는 '전기차가 대세라는데' 오토헤럴드 연재의 끝맺음은 '가성비'다. 전기차가 대세로 급부상한 것은 화석연료 고갈에 따른 대체 에너지, 남극 빙하가 녹아내리고 시커먼 미세먼지와 보이지 않는 배출가스의 오염 물질이 지구 환경과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시작됐다.자동차를 만들어 파는 기업의 생각은 다르다. 100년 넘게 투자하고 발전 시켜 온 내연기관에 대한 애착과 미련에도 어쩔 수 없이 전기차, 수소전기차 또는 대체 연료에 골몰하는 것은 '규제'에
최저, 최고 가격대로만 표시된 신형 쏘렌토의 자료를 보고 놀랐다. 다른 건 몰라도 우리나라 최초의 SUV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이 너무 착했다. 트림에 따라 조금씩 달랐지만 디젤과의 차이가 보통은 150만원대였고 최고급형은 120만원에 불과했다. 토요타 브랜드의 인기 모델 라브4는 가솔린 3590만원,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4690만원이다.다른 경우지만 1000만원 넘게 차이가 난다. 가솔린이나 디젤을 베이스로 하는 파생 하이브리드카 대부분이 비슷한 가격 구조를 갖고 있고 국산차도 보통은 5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옵션 패키지의
그간 내리 감소하던 국내 LPG차 등록대수가 10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 12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올 1월 말까지 국내 LPG차 등록대수는 모두 202만2935대로, 전월(‘19년 12월) 대비 1215대 늘어났다. 이는 LPG차 등록대수가 2010년 11월 245만9155대로 최고점을 찍고 내리 감소한 이래 9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국내 LPG자동차 등록대수는 2010년 11월 이후 계속 줄어 그간 43만여대 감소했다. LPG차는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고, 장애인·국가유공자 등 일부 계층
영국이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가솔린, 디젤차 판매를 오는 2035년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당초 2040년으로 잡혔던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기간을 5년 앞당긴 것이다. 영국 정부는 2035년으로 잡힌 시간도 필요하다면 더 앞당길 수 있다고도 했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 시간으로 4일, 런던 과학박물관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6)에서 "2050년 탄소 배출량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모든 방식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2035년부터 휘발유와 경유차 판매를 금지하고 가능하다면 이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한 명이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자동차 등록대수는 2360만 대를 돌파했다.17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67만7366대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도 보다 47만5000대(2.0%) 늘어난 것으로, 인구 2.19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2015년부터 5년 동안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더불어 강산도 변한다는 2010년대도 끝이 난다. 자동차 산업에도 수많은 우여 곡절과 변화가 있었다. 10년 전, 2000만원대 아래였던 현대차 쏘나타의 시작 가격은 2300만원대로 올랐고 그때 아반떼는 지금의 경차보다 저렴한 1100만원대에 팔았다. 수타페, 녹차라떼, 에바가루, 불자동차, 녹차 등 자동차의 결함을 빗댄 오명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배출가스 조작, 녹 발생, 연이은 화재로 수입차 CEO가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나서는 일도 2010년대 후반 자주 있었다.2010년대 국내 최대의 스캔들은
자동차 개별 소비세(개소세)가 오는 연말 종료된다. 차값의 5%에서 3.5%로 내려 부과되고 있는 개소세는 지난 6월에 6개월 연장 조치로 올해 말 끝나게 된다. 연식을 넘기는 재고를 최대한 털어내야 하는 완성차 업체도 파격적인 조건도 나오고 있어 12월은 가장 저렴한 가격에 내 차를 마련할 수 있는 호기다.할인 또는 금리 등의 조건이 가장 좋은 부분변경이나 완전변경을 앞둔 모델도 노려 볼만하다. 현대차는 기존 조건에 코리아 세일 페스타 프로모션을 내놨다. 모델에 따라 최대 10% 할인 여기에 1%대의 저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부분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전국 지자체가 특단의 조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가장 앞장서는 건 인구 천만의 수도 서울. 서울시는 당장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겨울동안 도심 ‘녹색교통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 국내요인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중 자동차, 특히 최신 자동차보다 몇십 배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노후 차량들의 책임이 크다는 논리다. 서울시가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면서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은 물론 타 지자체들도 서울시를 벤치마킹한 노후차량 운
시장 점유율 20%를 넘봤던 수입차의 기세가 꺾였다. 2015년 15.5%(승용기준)를 고점으로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BMW 화재, 일본산 불매운동이 연이어 터진 탓이다. 2016년과 2017년 뚝 떨어졌던 점유율이 2018년 16.7%로 다소 회복됐지만 올해 하반기의 전년 동월 대비 성적표 역시 좋지가 않다.경유차 수요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 한국수입차협회 연료별 신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통계에서 경유차는 무려 38.9%나 줄었고 휘발유는 4.7% 늘었다. 폭스바겐이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