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요소수 수출 금지로 국내 경유차에 비상이 걸렸다. 화물차가 멈추고 건설 현장 기계가 멈추고 심지어 소방차와 긴급차 운행도 멈추기 직전이다. 이 모든 사태는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로 중국 암모니아 생산 부족이 원인이지만 근본 원인은 우리에게 있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은 유럽을 벗어난 글로벌 지역 중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경유차 천국이 됐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다.지난 정부는 경유차를 친환경차, 클린 디젤이라며 보급을 장려해왔다. 그러는 사이 유럽 디젤차는 감소했고 우리는 환경과 연비가 좋은 차로 인식했다. 단종이 임박
환경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국내 수입·판매한 경유차량 6종 총 4754대에 대해 배출가스 불법조작을 확인하고 인증취소, 결함시정 명령 및 과징금 부과 등 행정조치와 함께 형사고발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수시·결함 확인검사를 통해 이들 차량이 인증시험과 달리 질소산화물이 과다하게 배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벤츠 차량의 경우 질소산화물 환원촉매(SCR)의 요소수 분사량을 감소시켰고 스텔란티스는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의 가동률을 저하시키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벤
타타대우상용차가 '포스코ㆍ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친환경 물류 실현을 위한 LNG(액화천연가스) 화물차 보급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참여기관들은 탄소중립 물류를 조기에 구현하기 위해 ‘수소모빌리티’로 가는 가교 역할로 LNG 화물차 도입 및 확대를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포항 청송대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대표이사, 타타대우상용차판매 김정우 대표이사, 포스코 김광수 부사장, 한국가스공사 이승 경영관리부사장,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박성수 협회장, 그리고 물류
테슬라 모델 3가 지난 9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단일 모델이 됐다.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 전기차가 특정 지역 월간 판매량 1위에 오른 건 모델 3가 처음이다. 유럽 이외 지역에서 생산한 모델이 세운 첫 기록이기도 하다. 130년 이상 유럽 시장을 지배해왔던 내연기관차가 몰락해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다. 유럽 자동차 수요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5% 줄었지만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판매가 늘었고 대부분 완성차가 반도체 칩 부족으로 공급 차질을 빚은 영향이 컸다.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이
현대차가 어린이 전용 통학차량 스타리아 ‘킨더(Kinder)’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스타리아 킨더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 또는 학원을 오갈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을 적용한 어린이 전용 통학차량으로, 스타리아 LPi 3.5 투어러 모던 기반의 11인승과 15인승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주요 탑승객인 어린이를 고려해 11인승은 어린이 신체 조건에 맞게 안전벨트를 체결할 수 있도록 ‘안전벨트 높이 조절 장치’를 기본 적용했으며, 15인승은 전 좌석을 어린이 전용 시트로 개조해 3점식 높이 조절가능 안전벨트와 시트 착석
아우디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에게 배출가스 관련 부당 표시 및 광고행위에 대한 시정 명령 및 과징금 약 10억원의 철퇴가 내려졌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우디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2개 수입차 업체는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성능 등과 관련해 부당하게 표시 및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 및 과징금 10억62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에겐 8억3100만원, 스텔란티스에게는 2억3100만원이 각각 부과된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인증시험 환경에서만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일반 운행 상황에서는 배출가스
상반기 자동차 신규 등록이 지난해 보다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등록은 감소한 반면, 대형차와 고급차 그리고 수입차 점유율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양극화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3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자동차 신규 등록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92만6000여 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이런 가운데 대형 SUV와 하이브리드카, 수입차는 증가했다. 대형 SUV는 전년 동기대비 52.6% 증가한 20만대, 하이브리드카는 71.3
지구 환경 개선이 글로벌 화두가 되면서 우리도 작년 말 2050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했다. 그 동안 ‘기후악당’이라는 오명으로 국제 사회에서 눈총을 받아왔던 우리로서는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정책 시행으로 기후 리더로서의 면목을 세워야 한다. 아쉬운 것은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크다는 점이다. 이산화탄소 배출 세계 7위인 우리나라 상황에서 산업 분야에 대한 강한 규제는 경제 발전에 역행할 우려가 큰 만큼 결국 수송 분야에서 효율적인 친환경 전환이 관건이다.최근 정부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무공해차
클린 에너지, 친환경차가 등장한 때는 10년도 더 된 그 이상, 훨씬 전의 일이다. '클린 디젤'이 대표적이다. 2005년 정부가 경유 승용차 판매를 허용하자 1.6 VGT 엔진을 탑재한 현대차 액센트가 그해 출시됐고 막혀있던 수입 디젤차 물꼬가 터졌다. 국내에서 팔린 첫 경유 승용차는 1980년대 등장한 새한자동차 '로얄 디젤'이다. 오펠 레코드를 완성품에 가깝게 들여와 초반 주목을 받았지만 제품력이 크게 떨어져 바로 퇴출 당했다. 정부도 에너지 합리화 등 여러 정책으로 디젤 승용차 판매를 그 때까지
현대차와 기아 소형 상용차 디젤 엔진이 사라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1톤 화물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에 이어 소형 버스 쏠라티 순수 전기차가 연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쏠라티 일렉트릭 개발이 완성 단계에 들어 섰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쏠라티 일렉트릭은 지난 2019년 열린 현대차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 페어'에서 처음 공개한 카운티 일렉트릭과 비슷한 사양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티 일렉트릭은 128㎾h 대용량 배터리로 1회 충전시 2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
친환경차 시장 규모와 다양성이 급성장하고 있다.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대표적 차종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그리고 하이브리드카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다. 규제가 쎄지고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차 시장은 커졌지만 영향력은 미미하다. 2020년 기준, 세계 친환경차 시장 규모는 총 526만대로 전체 자동차 수요에서 차지한 비중이 6.8%에 불과했다.그러나 성장세는 무섭다. 2017년 세계 친환경차 점유율은 3.4%였다. 3년 만에 두 배로 커졌다. 주목할 것은 전기차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고 있는데도 친환경 원조격인 '하이브리드카&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탑재된 도넛탱크로 인해 2열 시트를 모두 접을 경우 자연스럽게 바닥이 평편한 실내 공간이 탄생한다. 그냥 누어도 괜찮고 얇은 담요 혹은 에어매트를 사용하면 더욱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곳곳에 수납공간도 잘 마련되어 아웃도어 활용해 필요한 다양한 크고 작은 짐 싣기도 여유롭다. 특히 바다와 민물에서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잠깐의 휴식과 잠을 청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 이른바 '낚캠(낚시와 캠핑)'에도 안성맞춤이다. 국내 시장에서 유일하게 엘피지, 가솔린, 디젤 등 3종 파워트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