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류세 인하로 기름값 인하를 유도했지만 운전자가 느끼는 체감의 변화는 크지 않은 듯 하다. 이달 최대 30%의 유류세 인하에도 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가격 정보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은 리터(ℓ) 당 1935원, 경윳값은 1923원이다. 경윳값이 휘발윳값을 추월한 주유소도 나왔다.차량 운행을 멈추거나 줄일 수 없는 영세 운수 사업자와 종사자 부담과 고민은 커지고 있다. 개인 사업자인 서종재(51. 경기도 하남)씨는 "물건 배달에 작은 화물차를 쓰고 있는데 코로나 이전보다 기름값이 배는 더 들어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
대형 화물차 우회전 사고가 유독 많은 이유는 승용차 보다 2배 이상 큰 사각지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도로교통공단이 차량 종류별 전방 및 좌·우측 사각지대 거리(이하 사각지대)를 측정한 결과, 대형 화물차 우측 사각지대는 8.3m로, 일반 승용차(4.2m)의 약 2배, SUV(5m)의 약 1.7배, 소형 화물차(4m)의 약 2.1배 길었다. 또 운전대가 좌측에 있는 국내 자동차 특성상, 모든 차종은 전방 및 좌측에 비해 우측 사각지대가 길었다. 특히 대형 화물차는 타 차종에 비해 그 차이가 현저하게 컸다. 대형 화물차 우측 사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카플레이션 시대(car+inflation)'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뜻밖에 생계용, 저가용 차량의 생산을 기피하는 완성차 업계의 수익성 우선 전략을 통해 가장 먼저 수면 위로 떠 오른다. 이는 실제 글로벌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경우 물가 상승에 취약한 저소득 · 저개발 국가가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것과도 닮았다. 실제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산업 동
전체 차량 등록 대수의 6.2%에 불과한 사업용차가 대형 사고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용 차량 1만 대당 사망자도 전체 평균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2만 6234건으로 3630명의 사망자와 34만 878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차량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1.1명)에 비해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3.3명)가 3배
순수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전기 동력차(이하 전동차, 하이브리드 및 마일드 하이브리드 제외)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지난해 전 세계 전동차 판매 현황을 분석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순수 전기차는 473만 대를 기록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92만 대, 수소 전기차는 1만 5000대를 각각 기록해 전동차 총판매량이 전년 대비 110.7% 증가한 666만 대를 기록했다.전동차 판매량은 2017년 111만 7337대에서 2018년 186만 6783대, 2019년 203만 9614대, 2020년 316
‘탄소 중립’을 외치고 있는 정부가 오는 2024년부터 LPG·CNG, 2025~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저공해 차에서 제외한다. 전기차·수소차, 하이브리드차, LPG 차·CNG 차를 저공해 차로 분류해 제공하는 세제 지원, 구매보조금 혜택을 이 때부터 전부 없애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전기차와 수소차 같은 비 내연기관차만 저공해 차로 남게 된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가 전기차 시대로 가는 과도기에 ‘서민을 위한 현실적인 친환경 차’로 알려진 LPG 차 지원 축소가 너무 급하게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우
현대차가 새로운 상표를 출원했다. 아르헨티나 국립산업재산권연구소(INPI)에 출원한 상표는 아이온(ione). 현대차는 승용차와 밴, 화물차 등에 사용할 용도로 아이온 상표를 등록했다. 현대차가 현재 사용하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과 유사한 아이온은 미국 도시명, 유명 게임 또는 i-one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된다.현대차가 출원한 아이온 상표를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아이온이 현대차 EV 라인업에 추가될 승용 차종에 사용될 가능성은 높지 않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가 군집주행 상용화를 위한 ‘앙상블 프로젝트(Ensemble Projec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제조사가 서로 다른 대형 화물차 간의 군집주행을 위한 유럽의 기술표준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이베코는 완성도 높은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운송기술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이베코는 ‘앙상블 컨소시엄’의 일원으로서 안전한 군집주행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서비스와 융합해 실제 도로에서 시험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대형 화물차 군집주
정부가 3.5톤 이하 소형화물차에 대한 충돌시험을 강화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 의무화 대상을 전차종으로 확대한다. 21일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화물차 등 사업용차량의 안전도를 강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 발표한 '사업용 차량 교통안전 강화 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그간 소형화물차는 사고 시 사망률과 중상률이 승용차 대비 2배 수준으로 높아
현대자동차가 적재 능력을 강화한 ‘캐스퍼 밴’ 모델을 추가하고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캐스퍼 밴은 캐스퍼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안전 및 편의사양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기존 2열 시트 공간을 비워내 940ℓ의 적재 용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캐스퍼는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칼라를 앞세워 경형 시장에 새로운 붐을 일으켰다. 특히 운전석을 포함한 전 좌석 풀 폴딩 기능을 적용함으로써 실내 공간 활용성을 확장한 점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한층 강화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하는 캐스퍼 밴
자동차 시장은 2021년을 잔인한 해로 기억한다. 진정될 것으로 희망을 걸었던 코로나 19가 무서운 기세로 재확산했고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막대한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이 밀려들어도 팔지 못했다. 주요 시장마다 재고가 바닥났고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을 기다려야 신차를 인도받는 일이 벌어졌다.작년 글로벌 신차 판매량은 8000만 대를 넘기지 못할 전망이다. 2020년보다 늘기는 했지만 2019년 기록한 9000만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주요 기관들이 내놨던 예측도 모두 빗나갔다. 대부분 작년 수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2006년 액티언 스포츠, 2012년 코란도 스포츠 그리고 2018년 렉스턴 스포츠까지 약 20년의 세월 동안 국내에서 유일하게 픽업 시리즈 선보이며 'K-픽업'의 명맥을 잇고 있는 쌍용차가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통해 다시 한번 저력을 드러낸다. 픽업트럭의 특성상 화물차로 분류되어 승용차와 달리 편의 및 안전사양이 미비했던 부분을 보안한 쌍용차는 이른바 역대급 '혜자 스펙'으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픽업 모델로는 드물게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