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벤츠 모토바겐(Motorwagen. 1885년), 헨리 포드 컨베이어 시스템, 르노가 대중을 상대로 처음 시도한 전시형 세일즈는 지난 130년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왔다. 내연기관을 대량 생산해 전시하고 파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큰 틀에서 변한 것이 없다. 규모의 변화는 컸다. 100년 전 전 세계 자동차 등록 대수는 1만여 대에 불과했다. 펜데믹 이전 2019년 세계 시장에 등록된 자동차는 약 14억여 대다.OCIA(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 자료를 보면 전 세계 39개국, 136개 제작사가 연간 8000만대에 이르
전기 픽업 트럭 'R1T'을 시작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 'R1S'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앞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약 1미터 깊이의 도강 테스트 장면을 공개하며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리비안 CEO 알제이 스카린지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38초 분량 짧은 비디오 클립을 공개하며 "우리의 엔지니어들은 빠르게 잠수를 시작한다"라고 언급했다. 해당 영상은 다음달 고객 인도를 앞둔 R1T 전기 픽업의 약 1미터 깊이 도강 장면이 담겼
아마존과 포드의 지원을 받으며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하반기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30일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증시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주식 발행 규모, 공모 예정가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리비안의 시가총액이 올해 초 700억 달러에서 오른 8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의 전통적 자동차 기
2019년 11월 콘셉트카로 공개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당초 예상보다 늦은 2022년 출시가 사실상 공식화된 가운데 픽업 순수전기차를 생산하는 경쟁업체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카버즈 등 외신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2021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였지만 코로나 팬데믹,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 등의 이유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지난달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 라스 모라비는 "사이버트럭은 아키텍처의 기본 구성이 완료됐지만 현재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베를린과 오스틴에서 모델 Y의 대부분 작업이 진행되고
내연기관으로 바퀴가 구르는 힘, 그리고 얼마나 빠른지로 자동차를 평가하는 시대가 가고 있다. 엄청난 배기량과 밸브 개수로 경쟁을 벌여야 했던 내연기관 슈퍼카와 다르게 일반적인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소위 '대중 전기차'도 순간 가속력(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출력과 토크 등 모든 성능 제원이 슈퍼카로 불리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무색하게 만든다.기아 EV6, 테슬라 모델 3(퍼포먼스) 가속력은 3.5초, 웬만한 슈퍼카 수준이다. 이런 전기차가 특별한 것도 아니다. 요즘에는 2초대 가속력, 최고출력 1000마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크루즈' 명칭을 두고 충돌했다. GM은 포드가 새로운 핸즈프리 자율주행 시스템 '블루 크루즈(Blue Cruise. 사진)'가 자신들의 상표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명칭 사용 금지를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GM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슈퍼 크루즈(Super Cruise)'로 부르고 있다. GM은 슈퍼 크루즈라는 명칭이 2012년 처음 발표됐고 2017년 상용화가 시작된 만큼 우선 사용권이 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포드 블루 크
포드의 간판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익스플로러'가 북미에서 서스펜션 부식 문제로 77만4696대를 리콜한다. 이번 리콜에는 F-350 슈퍼 듀티와 링컨 에비에이터가 포함됐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은 포드자동차가 3가지 이유로 약 80만대에 이르는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고 보도하며 2013~2017년형 익스플로러에서 심각한 부식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먼저 이번 리콜에 포함된 익스플로러의 경우 6건의 부상 보고를 통해 본격적인 조사가 실시됐으며 리어 서스펜션 토우 링크의 부식으로 비
2019년 11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올 연말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해당 차량에 '리어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5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이브에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트럭은 기존 공개된 스펙과 동일하게 선보이고 리어 휠 스티어링을 추가하면 더 높은 민첩성과 짧은 회전 반경 및 높은 기동성을 발휘한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올해 미국 시장 기준 전기 픽업 트럭은 포드 F
2022 북미 올해의 차 후보 목록이 공개됐다. 북미 올해의 차 조직위(NACOTY)는 17일(현지시각), 올해의 차 그리고 트럭 및 유틸리티 부문 자격을 갖춘 총 38대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 목록은 올해 신차 또는 신차급 변화가 있을 것으로 되는 모델 가운데 결정된 것으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지는 않다.NACTOY 2022 올해의 차 부문에 이름을 올린 12개 모델 목록에 국산차는 제네시스 G70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아우디 A3, 캐딜락 CT5-V 블랙 윙, 혼다 시빅 세단, 카르마 GS-6, 루시드 에어, 마세라티 M
포드 F-150 라이트닝(Lightning)이 오는 19일 공개된다. F-150 라이트닝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로 알려진 포드 픽업 트럭 F-150을 기반으로 하는 순수 전기차 버전이다. 포드는 현지 시각으로 10일, 오는 19일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F-150 라이트닝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퀘어, 라스베이거스 등 18개 주요 지역에서는 실차도 전시된다. 포드 CEO 짐 팔리(Jim Farley)는 상세 제원과 성능 등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F-150에 대해 "모델 T, 프리우스, 머스탱이 지금까지 게임체
포드와 BMW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인 미국 스타트업 '솔리드 파워'에 1억 3000만 달러, 한화 약 1460억원 투자에 참여하며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관련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현지시간으로 3일, CNBC 등 외신은 포드와 BMW의 소식을 전하고 벤처 캐피탈 회사 볼타 에너지 테크놀러지가 포함된 시리즈 B 투자를 통해 솔리드 파워는 자금 조달에 나섰고 이를 통해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솔리드 파워 CEO 더그 캠벨은 "이번 파트너십과 함께 제공되는 자금을
신차를 구매해 5년간 소유했을 때 유지비가 가장 적은 브랜드와 모델이 발표됐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자동차 및 부품 가격 정보 사이트 캘리블루북(KBB)이 27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토요타와 렉서스가 일반 및 럭셔리 브랜드에서 각각 5년 기준 평균 보유 비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KBB 5년 소유비용(5-Year Cost to Own award)은 2021년형 신차 구매 후 지출이 예상되는 연료비, 유지 및 보수 비용과 중고차로 되팔 때 잔존가치 등 자동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비용을 산정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 모든 브랜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주요 완성차 업체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가 하면 생산 일정 조절, 인력 조정, 정리 해고까지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 코로나 19 여파가 아직 가라앉지 않고 있지만 '보복 소비'에 따른 수요 증가를 기대했던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부족으로 올해 글로벌 생산량이 500만대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기발한 방법도 나오고 있다. 미국 지엠은 주행 상황에 맞춰 4기통과 8기통으로 자동 전환되는 시스템이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시스템으로 부르는 FSD(Full Self-Driving Beta) 베타 서비스 V9.0이 늦어도 5월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는 자기 트위터 통해 "FSD 6월 출시는 늦다. 5월이 V9.0 버튼을 누를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FSD V9.0은 일반적인 차로는 물론 교차로에서 신호등을 인식해 목적지를 찾아가는 자율 주행이 가능한 버전이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이라는 표현을 두고 여러 경고가 나오고 있지만 언제든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테슬라 FSD는 미국 안전
랜드로버 디펜더가 2021 여성 기자가 선정한 올해의 차(WWCOTY, Women’s World Car of the Year)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2009년부터 시작된 '여성 기자가 선정한 올해의 차'는 전세계 여성 자동차 기자들이 진행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올해는 38개국 50명의 기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 결과 랜드로버 디펜더는 안전, 성능, 편안함, 기술 및 비용 가치와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차를 앞서 여성 기자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표에는 2020년 1월부터 12월 사
2019년 11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올 연말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인 가운데 실제 모델은 앞서 공개된 차량에 비해 약 3% 차체 크기가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이브이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미국 시장 기준 전기 픽업 트럭은 포드 F-150 일렉트릭, 리비안 R1T, GMC 허머 EV 트럭 등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디자인과 스펙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사이버트럭 최종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베스트셀링카 상위 10대 중 5대가 픽업 트럭이 차지할 만큼 미국 내 픽업 트럭 인기는 유별나다. 포드 F 시리즈의 경우 연평균 80만대가 판매되고 있으니 전세계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인기도 미국에선 크게 와닿지 않는 분위기. 그 동안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으로 대표되는 픽업 트럭은 미국 시장의 든든한 지지층을 바탕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데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픽업 트럭 소비자 인식이 빠르게 친환경으로 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시장 조사 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향후 2년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1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최종 후보에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이 이름을 올렸다.18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2021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차량을 소개하며 2021년 1월 11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미 올해의 차는 심사단 평가를 통해 27개 후보 목록을 1차로 선정하고 이들 중 올해의 차, 올해의 유틸리티, 올해의 트럭을 선정하기 위한 후보 3대를 가리고
포드 자동차가 간판급 풀사이즈 픽업트럭 F-150의 순수전기차 버전을 2022년 출시한다. 최근 공개한 티저 영상을 통해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고 450마력의 최대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해졌다.18일 카스쿱스, 오토블로그 등 외신은 포드가 F-150 순수전기차의 새로운 티저 영상을 최근 공개하고 미시간주에 위치한 새로운 루즈 전기차 센터에서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포드는 현지 시간으로 17일 이뤄진 루즈 전기차 센터 기공식을 통해 센터 건설에 7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시설이 완공되면 약 300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거나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우선은 세계 최대 시장 중국이 빠르게 수요를 늘려가고 있고 미국과 유럽 감소세도 완만하게 수그러들고 있다. 미국 시장 회복세는 매우 뚜렷하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5%나 판매가 줄었던 5월 이후, 6월 25%, 7월에는 20%로 감소폭이 낮아졌다.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젊은 층에서 소형 크로스오버를 빠른 속도로 구매하고 있고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어 하반기 회복세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에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