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움직이는 픽업 트럭 '리비안 R1T' 1미터 도강 테스트 결과

  • 입력 2021.08.31 11:2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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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픽업 트럭 'R1T'을 시작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 'R1S'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앞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약 1미터 깊이의 도강 테스트 장면을 공개하며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리비안 CEO 알제이 스카린지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38초 분량 짧은 비디오 클립을 공개하며 "우리의 엔지니어들은 빠르게 잠수를 시작한다"라고 언급했다. 

해당 영상은 다음달 고객 인도를 앞둔 R1T 전기 픽업의 약 1미터 깊이 도강 장면이 담겼는데 매우 빠르고 안전하게 테스트가 완료되는 모습이 담겼다. 픽업 트럭의 특성상 도강 능력이 매우 중요 기능중 하나인데 리비안의 R1T 픽업은 큰 걸림돌 없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모습이다. 

현지 언론은 당초 7월 출시가 예상되던 R1T 픽업이 다음달 첫 고객 인도를 앞두고 리비안이 자사 제품력을 강조하기 위해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보이며 해당 모델이 시장에 출시될 경우 GMC 허머 EV 픽업과 포드의 F-150 라이트닝 판매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리비안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증시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하며 월가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블룸버그는 리비안의 시가총액이 올해 초 700억 달러에서 오른 8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의 전통 완성차 기업 포드 및 GM을 넘어선 것으로 포드의 시총은 522억 달러, GM은 722억 달러에 이른다. 

MIT 출신 엔지니어 알제이 스카린지가 2009년 설립한 리비안은 순수전기로 구동되는 픽업트럭과 SUV를 선보이고 포드, 아마존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아 사업 초기부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아마존은 리비안에 배송용 전기승합차 10만대를 주문하고 해당 차량은 올 연말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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