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외국계 자본이 대주주이나 국산차로 구분되는 3개 회사가 있다.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그리고 한국지엠이다. 최근 이들 중 2개 회사의 행보가 유독 비슷하다. 판매 라인업에 모기업의 제품을 추가하기로 한 것.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국내 생산과 수입 제품을 동시에 안고 가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내수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지난 14일, 르노삼성은 르노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출시 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1년 6개월 가량 늦어 투입 적기를 놓치고, 소형 시장도 침체돼 앞
현대차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포르투갈 포르토에서 열린 '2018 월드랠리챔피언십(WRC)' 6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이로써 현대차는 WRC에 출전한 이래 통산 9회의 우승을 달성하게 됐으며,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제조사 종합 순위에서도 포드 월드랠리팀을 13점 앞서며 1위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티에리 누빌 선수는 이번 랠리 우승으로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 총점 119점을 기록하며 세타스티엥 오지에 선수를 19점 차이로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
모두의 예상대로 SUV 시장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4월 한 달, SUV는 총 5만588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4만2997대 대비 17.7% 증가했고 세단은 18.1% 감소한 5만8070대를 기록했다. 4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도 현대차 싼타페, 바로 SUV다.싼타페가 1만 대 이상 판매됐지만 SUV 시장 지배력 확산에는 쌍용차 티볼리가 불을 붙이고 경쟁 구도를 만든 현대차 코나의 기여도가 컸다. 두 모델의 소형 SUV 시장 점유율은 60% 이상, 여기에 기아차 스토닉, 르노삼성 QM3, 쉐보레 트랙스도 언제든 치고 나
수입차는 올 1월에서 4월까지 누적 9만 3,328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 5,017대에 비해 판매율이 24.4% 늘어났다. 이는 판매정지에서 풀려난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부활과 브랜드 간 할인 경쟁이 치열해진 결과다. 하지만, 지난 4월 수입차 판매 실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제외하고 성장세를 유지한 업체는 4개 브랜드 뿐이다. 이 중에서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와 벤틀리는 판매 대수가 미비한 점을 고려할 때, 실질적으로 성장한 브랜드는 볼보와 캐딜락 뿐이었다.볼보의 성장에는 자사 디젤엔진 중 힘이
약 3개월 동안 경영정상화의 극심한 진통을 겪은 한국지엠이 스파크 부분변경 모델로 활동 재개의 첫 시동을 건다. 아이러니 하게도 회사는 내수 판매 정상화의 첫 타자로 완전 신차인 이쿼녹스가 아닌 스파크를 선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오는 23일 한국지엠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더 뉴 스파크를 출시한다.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주요 특징이다. 회사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17일 언론을 통해 제품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스파크는 한국지엠에서 개발 프로젝
지난 16일 오후 강한 돌풍과 함께 옅은 안개가 내려앉은 충남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선 궂은 날씨 속에도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엠빌리(M.BILLY)'의 실차 테스트가 한창이었다.이곳에 위치한 도심 혼잡한 교통 상황을 재현해 놓은 첨단시험로는 국토교통부가 올 연말을 목표로 경기도 화성에 구축 중이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케이-시티(K-City) 보다 빠른 지난해 6월 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마치 예비군 훈련장의 세트를 연상시키는 가상도시를 구성한 첨단시험로는 기지국, 버스 승강장, 원형 교차로,
르노삼성차 소형 해치백, 클리오가 공식 출시됐다. 올해 유일한 신차라는 점에서 르노삼성차의 각오가 남다르지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벽이 많아 보인다. 무엇보다 가성비 좋은 국산차의 벽을 어떻게 허물지가 가장 큰 숙제다.지난 14일 르노삼성은 8번째 신차, 클리오의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클리오는 전세계서 1400만 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국내에는 지난해 판매가 시작된 4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젠과 인텐스 2개 트림으로 나눠 투입됐다.클리오의 국내 판매 가격은 젠 1990만 원, 인텐스 2320만 원이다.
지난해 ‘녹사태’로 곤혹을 치룬 혼다가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어코드로 명예 회복에 나섰다. 10세대 완전변경 신차인 만큼 혼다 코리아의 자신감이 대단한 가운데, 경쟁 모델보다 비싼 판매 가격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코드의 가격은 시작가와 최고가 모두 경쟁 모델보다 높다.신형 어코드의 국내 판매가격은 1.5 터보 3640만 원, 2.0 터보 스포츠 4290만 원, 하이브리드 EX-L 4240만 원, 하이브리드 투어링 4540만 원이다. 신형은 어코드 42년 역사상 처음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개선된 혼다 센싱을 적용하면서 전체
그랜저와 싼타페의 국산차 베스트셀링카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올 1월(9601대)과 2월(8984대)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한 그랜저는 15개월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하지만, 그랜저는 3월에는 10,598대, 4월에는 9,904대를 판매하며, 2월 21일에 출시한 신형 싼타페에게 3월(1만3076대)과 4월(1만1837대) 1위를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내려왔다.현재 누적 판매대수는 그랜저가 39,087대로 32,011대를 판매한 싼타페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3월과 4월 두
부산국제모터쇼가 다음달 7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17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19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200여대의 차량을 전시할 전망이다.다만 현재까지 모터쇼의 가장 큰 관심 대상인 세계 최초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혹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아시아프리미어' 등의 신차 목록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3일 오전 부산국제모터쇼 주최기관인 부산시를 비롯 벡스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 5개 기관은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수도권기자간담회를 갖고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 29일(현지 시간) 개최된 F1 2018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 소속 루이스 해밀턴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진행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에서 6.003km의 서킷 51바퀴(총 306.049km)를 1시간 43분 44초 29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이로써 해밀턴은 2018 시즌 첫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6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해밀턴은 현재까지 총 70점의 드라이버 포인트를 획득해 페라리의 세바스
현대차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 비야 카를로스 파스에서 열린 '2018 월드랠리챔피언십' 5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이와 함께, 안드레아 미켈슨 선수 또한 5위에 올라 3명의 선수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험한 비포장 노면의 아르헨티나 랠리를 현대차의 i20 랠리카 3대 모두 완주하는 쾌거를 이뤄냈다.지난 2월 스웨덴 경기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더블 포디움을 달성한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