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의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AMG Gmbh와 영국 스포츠카 전문 제작사인 애스턴마틴이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고성능 자동차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두 회사가 손을 잡으면서 BMW M시리즈, 아우디 R시리즈 등 관련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애스턴마틴은 25일(영국시간) 다임러AG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메르세데스 AMG Gmbh와 기술 제휴를 위한 협약을 오는 연말까지 추진하고 최종 서명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브랜드는 V8 파워트레인 개발과 전기 및 전자 아키텍처의 특정 구성 요소를 공유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게 된다. 다임러AG는 효율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의결권이 없는 애스턴마틴의 지분 5%를 인수할 예정이다.
영국 최고의 전통을 갖고 있는 애스턴마틴은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으며 이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파워트레인 개발을 위해 AMG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다임러와 에스턴마틴은 더 자세한 기술적 협력관계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