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아반떼보다 좋다는 차 뭔가 봤더니

  • 입력 2013.07.25 23:01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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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와 K3(수출명 포르테)가 미국 컨슈머리포트 등급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 테스터들은 특히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K3가 인상적인 리디자인 상품이라고 평가를 했다.

컨슈머리포트는 25일(현지시간), 최근 실시한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고 싼타페는 가장 기분 좋고 라운딩이 뛰어난 3열 SUV로 스타일리쉬하고 기능적이고 다루기 쉽다고 평가했다. 싼타페는 중형 SUV 부문에서 도요타 하이랜더를 2점 차로 따 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2014 기아차 K3는 기존 모델보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K3는 앞서 실시된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현대차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가진 모델로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컨슈머리포트 테스터들은 포르테가 동급 모델 가운데 가장 주행이 편안한 차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28mpg(11.9km/l)의 뛰어난 연비와 비교적 넓은 주행 포지션, 뒷좌석의 여유, 각종 기기의 작동 편의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신 커넥티비티들로 가득 차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뛰어난 안전성도 K3가 높은 등급을 받는데 기여를 했다.

한편 그 동안 미국 평가기관들로부터 혹평을 받아왔던 쉐보레 임팔라가 극찬을 받으며 이미지 반전에 성공을 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임팔라가 불사조 같이 다시 살아났다"며 "컨슈머리포트 등급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극찬을 받았다.

임팔라는 그 동안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최악 중 최악'이라는 혹평속에 늘 하위권에서 맴 돌았지만 이번에는 95점을 받아 대형 세단 부문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엔지니어들은 임팔라가 "럭셔리 세단을 타는 것과 같은 기분을 주며 수월하고 절제된 조작과 함께 놀라운 수준의 부드러운 핸들링, 용이한 엑셀 그리고 훌륭한 제동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컨슈머리포트는 임팔라가 신뢰할만한 데이터를 보여주기에는 아직 더 많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컨슈머리포트의 평가 결과는 25일 인터넷 판에 먼저 공개가 됐으며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컨슈머리포트지 9월호에도 게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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