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美 JD파워 APEAL 석권, 기아차 선전

  • 입력 2013.07.24 23:59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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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J.D.POWER

폭스바겐 그룹이 미국 제이디파워(J.D.POWER) '2013 자동차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APEAL)'에서 전체 33개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모델을 최고의 차로 등극시켰다.

24일(현지시간)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APEAL 결과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브랜드 파사트(중형차급)와 GTI(소형 스포츠카), 아우디 브랜드의 올로드(소형 프리미엄 SUV), 그리고 포르쉐 박스터와 카이엔이 각각 프리미엄 스포츠카와 중형 프리미엄 SUV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이 됐다.

폭스바겐에 이어 GM이 4개 모델, 포드는 3개 모델이 최고의 차로 선정이 됐다. 충격적인 것은 도요타가 단 한개 모델도 최고의 차에 선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도요타는 렉서스 LS가 대형 프리미엄 카 부문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역시 최고의 차에 단 한 차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산차 중에서는 유일하게 기아차 쏘울이 소형 MPV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이 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업체들이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요타와 함께 일본 업체인 혼다와 닛산도 미니밴 오딧세이와 CUV 아르마다와 무라노만 선정이 됐고 마즈다의 CX-5외에는 전무했다.

또 다른 특징은 폭스바겐 그룹 계열 브랜드를 제외하면 유럽 업체들의 모델은 단 한 대도 선정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브랜드별 APEAL 순위에서도 일본 브랜드 대부분은 산업평균(795점) 이하로 떨어졌다.

혼다는 791점으로 792점을 받은 현대차에 순위가 밀렸고 닛산은 790점, 도요타는 마즈다(776점)보다도 낮은 776점을 기록했다.

아시아권 일반 브랜드 가운데 산업평균 이상 점수를 기록한 곳은 기아차가 797점으로 유일했고 렉서스는 847점을 받아 럭셔리 브랜드 가운데에서도 순위가 한참 밀렸다.

전체 브랜드 1위는 포르쉐가 884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아우디(857점), BMW(854점)의 순을 기록했다. 일반 브랜드 중에서는 폭스바겐이 80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이디파워의 2013 APEAL조사는 총 77종의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차 구매후 90일이 경과한 소비자 8만3000명에게 자동차의 성능과 완성도, 디자인 및 설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점수로 환산한 수치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 자료=J.D.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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