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살때 '절반'이 싸움 걱정부터, 성능불만 최고

  • 입력 2013.01.16 14:20
  • 기자명 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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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의 절반 가까이가 '분쟁' 걱정부터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실시한 '중고차 매매관련 소비자 인식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6%가 매매전 분쟁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사고이력조회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7%는 중고차 구매 경험을 갖고 있었으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향후 3년간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답변도 내놨다.

특히 응답자 10명 가운데 2명은 중고차 매매와 관련한 실제 분쟁을 경험했고 절반에 가까운 약 46%는 매매시 이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분쟁유형은 자동차 성능하자(53%), 차량사고 미고지(18%), 매매가격 수준(10%), 허위매물(10%), 주행거리 조작(5%) 등이다.

중고차 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신규 회원 가입자 및 이용자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약 1만6000명의 방문자들이 전손 침수사고유무확인 등 특수사고 차량을 조회했기 때문이다.

또한 중고차를 구매할 때 소비자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매물들을 사전 검색한 후 구매(89%)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0%는 카히스토리와 같은 인터넷 정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응답자가 전년도에 비해 5.2배 증가했으며 20대와 50대 이상의 응답자 비중도 전년도 대비 각 5%, 4% 증가하는 등 다양한 연령층이 카히스토리 이력조회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대부분이 정보제공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중고차를 거래할 때는 카히스토리 사고이력정보를 반드시 확인 할 것"을 당부하고 "이용자가 확산됨에 따라 향후 중고차매매에 더욱 도움이 되는 정보의 추가 및 SNS를 접목한 신 서비스 개발 등 소비자 보호와 중고차시장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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