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기아차 K9과 렉서스 뉴 ES가 선정됐다. 국내 자동차 전문 기자로 구성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15일, 국산차 부문에서는 기아차의 플래그십 모델인 K9, 수입차 부문에서는 렉서스의 뉴 ES가 각각 ‘201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아차 K9은 외관, 실내, 정숙성, 승차감, 퍼포먼스, 연비, 안전성, 편의사양, 감성 등 9개 부문에 대한 엄격한 평가에서 755.29점(900점 만점)을 받아 국산차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또 정숙성과 승차감이 뛰어나며 강력한 퍼포먼스를 지닌 렉서스 뉴 ES는 합계 762.35점을 얻어 수입차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면서도 연비 효율성이 뛰어난 BMW 320d(3시리즈)는 연비 부문에서 89.14점(100점 만점)을 받아 친환경 부문 최고의 차로 등극했다.
이와 함께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포르쉐의 뉴 911은 퍼포먼스 부문에서 닛산의 뉴 알티마는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외관스타일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아 디자인 부문 최고의 차로 각각 선정됐다.
‘201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는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K9, K3, BMW 3시리즈, 1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뉴 SLK 55 AMG, 도요타 캠리(하이브리드), 렉서스 뉴 ES(하이브리드), 닛산 뉴 알티마, 폭스바겐 시로코R(R-라인) 등 10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하영선(데일리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간사는 “2013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2011년 한 해 동안 국내에 출시돼 500대 이상 판매된 풀 모델 체인지 42개 후보 모델을 놓고 이 분야 최고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고 말했다.
하 간사는 “올해의 차 선정을 통해 국산차와 수입차 간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도 한 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201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국화홀에서 진행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