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자동차 결산] KG모빌리티, 사명 교체 효과 없음으로...주력 모델 40% 급감

  • 입력 2024.01.03 15:37
  • 수정 2024.01.03 16:1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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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2023년 판매 현황
KG 모빌리티 2023년 판매 현황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해 내수 6만 3345대, 수출 5만 3083대 등 총 11만 6428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쌍용자동차에서 KG 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내수 부진을 수출로 겨우 만회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에 그쳤다. 

무엇보다 토레스 이외 대부분 라인업이 부진에 빠지고 특히 일정 볼륨을 책임졌던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 판매 급감이 내수 감소의 빌미가 됐다는 점에서 KGM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티볼리는 지난해 전년 대비 40.0% 감소한 668대, 렉스턴 스포츠는 40.7% 감소한 1만 5349대에 그쳤다.

수출 부문에서도 토레스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 이외의 모델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은 12월 판매가 급감한 때문이다. 지난 12월 내수는 3507대, 수출은 3101대로 총 6608대에 그쳤다. 내수와 수출 모두 각각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6.5%, 13.2%가 줄었다.

KGM은 평택공장 조립라인 통합공사 마무리에 따른 생산 차질 일부 해소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GM은 “지난해 하반기 내수 시장 위축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2022년 대비 증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신모델과 다양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내수 시장 대응과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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