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SU7, 이 정도 일 줄은...주차장 원형로 따라 자율주행에 자동주차까지

  • 입력 2024.01.02 13:06
  • 수정 2024.01.02 13:0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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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중국 샤오미가 테슬라 오토파일럿을 능가하는 SU7의 자율주행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구랍 28일(현지 시간) 샤오미가 공개한 첫 전기차 SU7은 날렵한 외관과 다양한 전기 파워트레인 그리고 독자적인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인 '하이퍼 OS(HyperOS)'와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했다. 

그러나 실제 성능과 첨단 시스템에 대한 실제 검증 사례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샤오미가 최근 SU7이 자율주행으로 원형으로 이뤄진 회전 구간을 오르고 완벽한 자동주차에 성공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SU7 운전자가 주차장 입구에서 중앙 디스플레이의 터치 버튼을 활성화하고 차에서 내려버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SU7은 운전자가 없는 상태에서 원형으로 이뤄진 몇 개의 층을 오르며 전방에서 오는 차량에 양보하는 모습도 나온다.

영상은 SU7이 최종적으로 완벽한 주차까지 마치면서 끝이 난다. 샤오미에 따르면 SU7에는 라이더와 레이더,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와 탐지 장비가 탑재됐으며 레벨 3 고속도로 자율주행, 자동 주차 기능을 갖추고 있다.

샤오미 SU7
샤오미 SU7

이런 장비에도 복잡한 원형으로 이뤄진 주차장을 스스로 달려 몇 개의 층을 오르고 대항차 양보와 자동주차까지 성공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빈자리가 있는 층을 그대로 지나치고 마지막 자동주차 역시 가까운 자리 대신 다른 장소를 선택하는 장면에서 사전 프로그램 설정에 따른 것이라는 의심이 나왔다. 

한편 SU7은 1회 완충으로 최대 800km 이상의 주행거리, 슈퍼카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지만 실제 검증된 수치는 아직 나온 것이 없다. 샤오미는 SU7을 시작으로 테슬라, 포르쉐와 경쟁해 향후 20년 안에 세계 5대 제조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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