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로 지속 성장 강조

  • 입력 2024.01.03 09:10
  • 수정 2024.01.03 11:3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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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4년 신년 메시지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끓임없는 변화'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4년 신년 메시지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끓임없는 변화'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2024년 새해 메시지 화두는 지속 성장을 위한 끓임없는 변화였다. 

정 회장은 국내 최고의 전기차 전용 공장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올해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출발하여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의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날 그룹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신년회에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 직원들뿐만 아니라, 그룹사 직원들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석해 그룹 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나누고 변화 의지를 다졌다.

정 회장의 메시지는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와 산업간 경계 없는 무한경쟁 속에서 현대차그룹이 생존하기 위한 화두로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와 '지속 성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에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하고,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

이후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해 혁신적인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은 또 “지난해 한국과 영국의 협력과 우호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았다”며 “1970년대에 민간 경제협력을 주도한 공로로 선대회장님께서 받으셨던 것과 같은 훈장”이라며 “훈장 수훈은 임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어서 가능했다. 모든 영광을 현대자동차그룹 가족 여러분께 돌린다”라고 임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현대차그룹의 저력을 언급하며, 기업도 건강한 체질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허약한 체질은 쉽게 쓰러지고, 작은 위기에도 흔들리지만 건강한 체질은 큰 난관에도 중심을 잡고 이겨낼 수 있다”면서 “회사도 건강한 체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고통 없이는 결코 체질을 개선할 수 없다”고 단언하고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들이 건강한 체질과 체력을 만들었을 때,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 꾸준한 발전을 추구해 고객에 완전한 만족 제공해야

정 회장은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강조하며, 변화해야 하는 필연적인 이유를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인 상황이 언제나 지속되기를 바라지만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은 곧 정체되고 도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고객들은 항상 지금보다 좋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꾸준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끊임없는 변화야 말로 혁신의 열쇠”라며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다소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일지라도 우리가 건강한 체질로 변화되고,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역설하고 이를 위해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결과가 기대와 다르다고 할지라도,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또 다시 새로운 생각과 도전을 계속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쟁자들을 따라잡고 경쟁하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완전한 만족을 주는 것이 최고의 전략과 전술”이라면서 “품질과 안전,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가격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서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실하게 갖춰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속 성장'… 고객, 더 나아가 인류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야

정 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성으로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을 제시했다.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서는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왔지만 더욱 노력해야 한다”면서 “인류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위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하고, 소형 원자로와 클린 에너지(Clean Energy)를 통한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해야 하며,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자원 재활용 등 순환경제를 활성화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두번째 방향성으로는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만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바로 품질”이라며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품질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으며, 결국에는 품질이 좋은 회사가 고객에게 인정받게 되어 있다. 최고 품질의 제품에 우리만의 가치를 더해 타사와 차별화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최고의 고객 만족과 감동을 고객들에게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좌로부터 기아 오토랜드 광명 유철희 전무,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좌로부터 기아 오토랜드 광명 유철희 전무,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현대차그룹 제공)

철저한 보안 의식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수십년에 걸쳐 쌓아온 지식과 정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는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지속성장의 원천이 되는 우리의 지적자산을 지키기 위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속하고 올바른 의사결정 위한 ‘미리미리 준비’하는 기업문화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세계 경기침체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외부의 위험을 기민하게 감지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미리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미리미리 준비되어 있는 사람만이 빠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부지런히 학습하고 연구하여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고, 적시에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고 “현대차그룹 조직 자체의 역량을 차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변화하는 미래 트렌드와 신기술, 경제 사회적 변화 등을 언제나 학습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우리 현대차그룹 인재들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며 “임직원 여러분들도 우리가 대한민국과 전세계를 이끄는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올해를 시작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 회장의 신년 메시지는 “변화되는 미래를 두려워하고 걱정하기보다, 용감하게 개혁적인 변화에 동참한다면, 우리 모두가 지속가능한 희망찬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현대차그룹이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신년회를 가진 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구현하는 거점이 바로 이 곳이기 때문이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1973년 한국 최초로 컨베이어 벨트로 생산되는 일관공정 종합 자동차 공장으로 설립돼 자동차 불모지 한국의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 시대를 열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을 준공하고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예정이다. 또 올해는 기아 창립 80주년이자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생산한 기아의 첫 승용차 ‘브리사’ 출시 50주년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의선 회장의 새해 메시지에 이어 기아 송호성 사장이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전기차 전용공장 운영 방향성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하고, AAM본부 신재원 사장의 AAM(Advanced Air Mobility·미래 항공 모빌리티) 중장기 계획, GSO 김흥수 부사장의 로보틱스 비전 발표로 이어졌다. 

현대차그룹 신년회 행사에서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과 임직원들이 2024년 '같이하는 가치있는 시작'을 함께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신년회 행사에서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과 임직원들이 2024년 '같이하는 가치있는 시작'을 함께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024년 신년사]

현대자동차그룹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갑진년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출발하여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의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가 됩니다. 저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영국의 협력과 우호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영국왕실로부터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CBE’를 받았습니다.

1970년대에 민간 경제협력을 주도한 공로로 선대회장님께서 받으셨던 것과 같은 훈장입니다. 이 훈장 수훈은 임직원분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모든 영광을 현대자동차그룹 가족 여러분께 돌립니다.

세월을 뛰어 넘어 전해진 훈장처럼, 선대회장님으로부터 비롯된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도전 정신’이 명예회장님 시대를 거치며, 더욱 굳건하게 이어지고 있어 뜻 깊게 생각합니다.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한 해가 순탄할 것이라고 예측한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위기라 생각했고, 실제로 난관이 많았지만, 우리는 그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해 왔습니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어떤 ‘체질’을 가졌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허약한 체질은 쉽게 쓰러지고, 작은 위기에도 흔들리지만, 건강한 체질은 큰 난관에도 중심을 잡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체력을 기르기 위해 건강한 음식을 먹고, 꾸준하게 운동을 하듯이, 회사도 건강한 체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의 과정은 당연히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고통 없이는 결코 체질을 개선할 수 없습니다.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분들이 건강한 체질과 체력을 만들었을 때, 우리는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합니다.

한결 같고 끊임없는 변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인 상황이 언제나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은 곧 정체되고 도태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고객들은 항상 지금보다 좋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결 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꾸준한 발전을 추구해야 합니다.

끊임없는 변화야 말로 혁신의 열쇠입니다.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어떻게 보면 다소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일지라도 우리가 건강한 체질로 변화되고,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합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결과가 기대와 다르다고 할지라도,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또 다시 새로운 생각과 도전을 계속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바뀌고, 경쟁자들은 달리고 있습니다. 경쟁자들을 따라잡고 경쟁하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완전한 만족을 주는 것이 최고의 전략과 전술입니다.

품질과 안전,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가격에 이르기까지 전부문에서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실하게 갖춰 주시기 바랍니다.

지속 성장 “한결 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우리는 고객, 더 나아가 인류와 함께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구해야할 방향은 첫째,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입니다. 지구라는 대체할 수 없는 공간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점점 더 빈번하고 강렬해지는 자연재해와 기후변화는 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외면할 수 없는 경고입니다.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왔지만,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인류와 함께 지속성장하기 위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후대에게 준비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하고, 소형 원자로와 Clean Energy를 통한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자원 재활용 등 순환경제를 활성화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는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입니다.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만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바로 ‘품질’ 입니다.

품질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결국에는 품질이 좋은 회사가 고객에게 인정받게 되어 있습니다. 최고 품질의 제품에 우리만의 가치를 더해 타사와 차별화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최고의 고객 만족과 감동을 고객들에게 드리기 위해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 최근 SDV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핵심요소가 바로 품질입니다. 소프트웨어 경쟁력, 품질에서 모두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세번째로 우리의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입니다. 수십년에 걸쳐 쌓아온 지식과 정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는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지속성장의 원천이 되는 우리의 지적자산을 지키기 위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기 바랍니다.

보안은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는 공감대가 모든 부문에서 형성되고, 지켜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주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금 세계는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세계 각지에서는 충돌과 갈등이 빈번하게 벌어지며, 그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외부의 위험을 기민하게 감지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미리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미리미리 준비되어 있는 사람만이 빠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결정을 적시에 내리지 못하게 된다면, 우리가 받는 데미지는 매우 클 것입니다.

항상 부지런히 학습하고 연구하여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고, 적시에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조직 자체의 역량을 차별화하기 위해 저는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이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저에게는 지난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우리 현대자동차그룹 인재분들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들도 우리가 대한민국과 전세계를 이끄는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올해를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을 지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변화되는 미래를 두려워하고 걱정하기 보다,

용감하게 개혁적인 변화에 동참해 주신다면, 우리 모두가 지속 가능한 희망찬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새해 건강과 행복을 다시 한번 기원하며, 우리 모두 힘차게 새해를 열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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