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순수 전기 SUV 'ID.4'에 이어 쿠페형 전기 SUV 'ID.5'를 올해 신차 라인업에 추가하며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인 가운데 해당 모델의 국내 인증 정보가 우선 공개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ID.5 프로'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신차 인증 절차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우선 공개된 환경부 인증 결과 폭스바겐 ID.5 프로 완전충전시 최대주행거리는 복합기준 434km로 확인됐다.
특히 상온 기준 ID.5 프로의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460km, 402km로 인증을 완료해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효율성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해당 모델 저온 주행가능거리의 경우 복합 297km, 도심과 고속도로는 각각 262km, 341km를 나타냈다.
앞서 2011년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ID.5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ID.5 프로의 경우 77kWh 배터리 탑재로 최대 출력 288마력을 발휘하는 후륜구동 방식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599mm 전폭 1852mm, 전고 1613mm, 휠베이스 2766mm에 공간 활용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기존 SUV와 유사한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ID.5는 다이내믹한 루프 라인을 갖춤과 동시에 넓은 2열 시트 공간과 넉넉한 헤드룸을 제공하고 모던하고 포근한 실내 컬러와 고급스러운 마감 소재 역시 눈길을 끈다. ID.5는 뒷좌석 시트 등받이의 위치에 따라 적재 용량을 549리터에서 최대 1561리터로 확장 가능하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해 10월, 유럽에서 ID.5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주행가능거리에 대한 소폭 향상과 함께 더 빠른 충전, 최대 80마력 출력 부스트,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