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상 첫 컨버터블 '벨로스터 C3' 공개

  • 입력 2012.11.29 06:55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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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최초의 컨터터블 쿠페를 전격 공개했다. 현대차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러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2 LA오토쇼'를 통해 공식 데뷔하는 컨버터블 쿠페 '벨로스터 C3' 컨셉트카의 이미지를 28일(현지시간)공개했다.

세계 톱 메이커 가운데 유일하게 컨버터블 모델이 없는 현대차는 LA오토쇼를 통해 첫 작품을 공개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었다.

비대칭 3도어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컨버터블 '벨로스터 C3'는 지붕과 테일게이트가 앞 뒤로 열리고 닫이는 듀얼 방식을 채택했다.

크리스 채프먼 현대차 북미 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는 "벨로스터 C3는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한국 속담을 모티로 했다"며 "벨로스터 특유의 디자인을 살리는 동시에 일상생활에 적합한 실용성을 강조하기 위해 롤 톱 컨버터블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벨로스터 C3의 지붕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열리는 듀얼 방식을 채택했으며 테일 게이트를 열고 후석 시트를 앞으로 젖히면 대용향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C3가 자전거, 카약, 서핑보드 등을 싣고 태평양 해안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멋진 컨버터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가 세계 톱 클래스의 완성차 업체이면서도 유일하게 컨버터블 모델 개발을 미뤄왔던 만큼 이번 LA오토쇼에서 공개하는 벨로스터 C3는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상품 개발 능력을 과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지붕과 루프 프레임이 트렁크 공간으로 감춰 전체가 개방되는 일반적인 컨버터블과 달리 벨로스터 C3는 썬루프 타입이어서 오리지널로는 평가 받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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