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캘리블루북 잔존가치 석권...현대차는 ‘全無’

  • 입력 2012.11.27 12:4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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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블루북 재판매가치상 최우수 모델 '도요타 FJ-크루져'

美 ALG사 잔존가치 평가에서 브랜드 순위 2위를 차지하고 그랜저와 아반떼, 싼타페가 각 차급별 1위를 수상한 현대차가 이번에는 민망한 성적표를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의 자동차 평가기관인 캘리블루북이 발표한 ‘2013 재판매 최고 가치상(Best Resale Value Awards)’에 따르면 현대차는 차급별 수상 목록에 단 한 개의 모델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ALG의 잔존가치상과 캘리블루북의 재 판매 가치상은 이름만 다를 뿐 새 차를 사고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 중고차로 되 팔때 시세를 기준으로 잔존가치 또는 가격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동일한 의미를 갖고 있다.

현대차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모델은 투싼ix로 소형 SUV 부문에서 지프 랭글러와 혼다 CR-V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도요타와 렉서스는 각각 일반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에서 캘리블루북이 선정한 최고의 재판매 가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

3년과 5년 후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에는 도요타 FJ 크루저가 작년 1위였던 지프 랭글러를 3위로 몰아내고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도요타 FJ 크루저는 60개월 후 63%, 36개월 후에는 76%의 잔존가치를 지닌 모델로 평가됐다. 이는 3900만원(미국 판매가격)을 주고 새 차를 산 후, 36개월이 경과했을 때 2900만원, 60개월 경과 후에는 2400만원에 되 팔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캘리블루북이 선정한 최고의 일반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 트로피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LA 오토쇼 직전에 수여된다.

캘리블루북 '2013 Best Resale Value Awards' 톱10

1. 도요타 FJ 크루저
36개월 후 76%, 60개월 후 63 %

2. 2013 도요타 타코마
36개월 후 70.3%, 60개월 후 57%

3. 2013 지프 랭글러
36개월 후 67.6%, 60개월 후 55.4%

4. 2013 혼다 CR-V
36개월 후 64.7%, 60개월 후 50.7 %

5. 2013 도요타 4Runner
36개월 후 66.7%, 60개월 후 49 %

6. 2013 도요타 랜드 크루저
36개월 후 62.0%, 60개월 후 49 %

7. 2013 포르쉐 카이엔
36개월 후 67.0%, 60개월 후 47.3 %

8. 2013 렉서스 LX
36개월 후 65.0%, 60개월 후 47 %

9. 혼다 시빅
36개월 후 62.5%, 60개월 후 46.9 %

10. 도요타 사이언 tC
36개월 후 60.0%, 60개월 후 4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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