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기아,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 2종 'EV4 · EV3' 12일 최초 공개

  • 입력 2023.10.05 10:17
  • 수정 2023.10.05 10:2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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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지난 8월, 중국 청두 국제 모터쇼를 통해 준중형 전기 SUV 'EV5'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기아가 내년 전기차 전용 라인업 'EV' 시리즈 본격 확장에 앞서 '2023 기아 EV Day' 행사를 통해 2종의 신규 전기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12일 경기도 여주시 일대에서 '2023 Kia EV Day' 이벤트를 개최하고 향후 출시될 EV5 국내 사양 및 2종의 신규 전기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일부 언론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초청장 발송과 함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의 이벤트를 예고했다. 해당 초청장과 소셜미디어 티저 영상에는 기아 EV 시리즈 특유의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과 함께 실루엣만 드러난 5대의 차량이 등장한다.  

해당 이미지를 살펴보면 왼쪽에서 첫 번째 차량은 기존 기아 'EV6 GT'를 시작으로 그 옆에는 크로스오버 스타일링과 수직형 LED 램프를 적용한 세단형 모델이 등장한다. 이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공개될 신규 전기 콘셉트카 중 하나로 예상된다. 

또 중앙에는 곧 출시될 'EV5'가 자리하고 오른쪽으로 SUV 스타일의 베일에 싸인 콘셉트카 그리고 'EV9' 플래그십 전기 SUV가 순차적으로 배치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기존 EV6, EV9 전기차에 이어 내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맞춤화된 EV5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또한 현행 '셀토스' 크기의 소형 전기 SUV 'EV4'를 라인업에 추가하고 'K3' 크기 전기 세단 'EV3' 개발도 추진 중이다. 

그리고 이번 2023 기아 EV Day 이벤트를 통해 EV4, EV3 콘셉트카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가 현재 개발 중인 셀토스 크기 소형 전기 SUV는 개발 프로젝트명 'SV1'으로, 소형 전기 세단은 개발 프로젝트명 'CT1'으로 각각 알려졌다. 또 이들은 각각 EV4 소형 전기 SUV와 EV3 소형 전기 세단으로 내년 출시된다. 

특히 EV5 판매에 이어 선보이게 될 EV4는 최근 유럽 및 국내 도로에서 프로토타입이 목격되며 내년 본격 양산설에 무게가 실린다.

EV4 실내외 디자인은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계승해 심플하면서도 볼드한 느낌으로 차체 크기는 전장 4200~4500mm로 사실상 기아 EV 시리즈 SUV 라인업 중 엔트리급으로 자리한다. 

이 밖에도 프로젝트명 CT1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EV3는 현행 K3 세단 크기의 소형 전기 세단 혹은 CUV로 선보일 예정으로 앞서 기아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저가형 EV3 준비를 시사한 바 있다. 

한편 기아는 중장기 전략 '플랜 S'를 통해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 등으로 사업 확장을 실시하고 2025년까지 총 11개의 전기차 풀라인업 구축을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과 북미, 유럽 등의 선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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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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