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팬심 공략 통했다" XC60 돌풍에 볼보코리아 수입차 빅3 등극

  • 입력 2023.10.06 10:31
  • 수정 2023.10.06 10:5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적당한 크기의 프리미엄 SUV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통하면서 볼보코리아가 수입차 월간 판매 순위 빅 3에 등극했다. 볼보코리아는 전월 대비 248% 증가한 역대 월별 최다 판매(899대) 기록을 세운 XC60 효과로 9월 총 1555대를 팔아 수입차 순위 3위에 올랐다. 

볼보코리아의 순위 상승은 수입차 판매가 감소하는 추세에서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9월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2만 2565대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5.7%나 줄어든 수치다.

이런 가운데, 볼보자동차 9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7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볼보자동차 성장을 주도한 건 XC60이다. XC60은 모델별 순위에서도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3511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볼보코리아는 프리미엄 SUV 주 타깃인 3040 세대의 팬심을 공략하는 마케팅과 XC60이 갖고 있는 상품성이 시장 반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전무는 “ 30~40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요를 통해 올해 약 33%의 성장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앞으로 연식 변경 모델의 본격적인 출고와 물량 확대, 이에 맞는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으로 양질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올해의 월드카에 선정된 바 있는 XC60은 볼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3가지 파워트레인이 조합된 5개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계 최고 수준의 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과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해 제로(Zero)를 비전으로 한 첨단 안전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또한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진화하는 스마트 카로 30대, 40대 젊은층 인기가 특히 높은 모델이다. 

볼보자동차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판매도 급증했다. 9월 판매량은 6만 166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순수 전기차가 52% 증가하며 9월 전체 판매량의 15%를 차지해 전동화 모델이 성장을 주도한 것이 눈여겨 볼 대목이다.

키워드
#볼보 #XC60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