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BMW 등 프리미엄 경쟁에서 밀린 마커스 듀스만 사장 해임

  • 입력 2023.06.30 07:57
  • 수정 2023.06.30 09:5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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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CEO로 지명된 게르노트 될너(Gernot Döllner) 신임 사장
아우디 CEO로 지명된 게르노트 될너(Gernot Döllner) 신임 사장

마커스 듀스만(Markus Duesmann) 아우디 CEO가 전격 해임됐다. 그의 후임에는 폭스바겐 그룹에서 제품 및 그룹 전략을 담당해 온 게르노트 될너(Gernot Döllner) 부사장이 지명됐다.

폭스바겐 그룹 이사회 멤버이자 지난 2020년부터 아우디 CEO를 맡아 온 마커스 듀스만은 최근 독일 프리미엄 경쟁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 BMW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지적 받아왔다.

갑작스러운 그의 해임 소식에 현지에서는 폭스바겐 그룹과 함께 독일 업체들이 유럽의 급진적 전동화에 반대하며 e-퓨얼 내연기관 사용을 이끌어낸 반면, 완전 전동화를 적극 지지 하는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아우디는 "마커스 듀스만이 성공적으로 이끈 전동화 전략에 우선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전략과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적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르노트 될너 신임 사장은 오는 9월 1일 취임한다. 게르노트 될너는 1993년 폭스바겐 그룹에 입사해 포르쉐 등을 거치고2021년부터 그룹의 제품 전략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그는 "아우디 전체 임직원과 함께 회사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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