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F1 경주장, 국내 최초 종합자동차 쇼 개최

  • 입력 2012.10.22 15:31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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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올해 국내 모터스포츠대회를 총망라하고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종합 자동차 축제인 ‘전남도지사배 자동차경주대회’를 오는 11월 17~18일 영암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참가 접수는 23일부터 F1 경주장 누리집(http://koreacircuit.kr)에서 받는다. 

`F1 경주장으로 소풍오세요’라는 구호 아래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올해 F1 대회 준비에 아낌없이 후원해준 도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F1대회로 촉발된 자동차스포츠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대회 운영 주체별로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합해 국내 최대 규모의 정상급 대회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며 국내 최정상급 자동차와 바이크가 경쟁하는 모터스포츠대회는 물론 스턴트맨들의 자동차·바이크 묘기쇼가 펼쳐진다. 서포트레이스는 전국 인라인 대회와 자전거 동호인 체험 주행으로 이뤄진다.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아마추어대회도 운영되므로 대회 전까지 F1 경주장에서 실시하는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참가 신청을 하면 누구나 자신의 차량으로 트랙을 달릴 수 있다.

평소 국내 대회 시 일반 관중들의 관심과 반응이 좋았던 사파리 체험 인원을 대폭 늘리고 모든 VIP들의 로망인 슈퍼카 택시타임도 운영하며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가족단위 레저문화 활동으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 F1 경주장을 소수 마니아뿐 아니라 온 가족이 참여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공학기술을 키워주기 위해 F1 모형 자동차 제작 대회인 F1 인스쿨을 운영하고 자동차를 소재로 한 사생대회와 디지털 사진 콘테스트, RC카 체험행사, 슈퍼카 전시회 등도 개최된다.
 
카트를 무료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행사도 진행된다. 카트는 ‘F1의 황제’ 슈마허를 비롯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유소년 시절부터 달리며 F1 선수의 꿈을 키운 미니 레이싱카로 수준에 따라 선수용과 일반인용으로 구분된다. 일반인용은 다시 1인승과 가족과 동승 주행이 가능한 2인승이 있다.
 
이밖에도 F1 경주장 전담 홍보위원과 운영요원(오피셜) 위촉식을 진행하고 ‘해군 3함대 군악단’의 개막식 축하 공연, 청소년들의 국민 생활댄스, ‘영암 삼호 사랑 강강술래 보존회’가 한복을 입고 싸이의 말춤을 공연하는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장 주변에는 지역 특산품, 중소기업제품, 사회적기업 제품 공예품 등의 전시·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한편 전남도는 F1 경주장을 국내 대표 자동차 복합레저 문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10월 현재까지 확정된 F1 경주장 사용 일수는 227일이다. 이는 오래 전부터 F1대회를 개최한 일본 및 말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경주장 사용 일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종선 전남도 F1대회지원담당관은 “F1경주장은 지난 9월 국제카트경기장이 건설된 데 이어 연말에는 오토캠핑장, 오프로드 경기장이 설치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레저·문화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F1경주장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 복합레저문화 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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