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부터 노르웨이에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전환 '2년 간 EV 점유율 92%'

  • 입력 2022.12.30 09:0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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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노르웨이에서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전환을 꾀한다. 기존 완성차 브랜드로서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중단한 건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노르웨이 언론은 현대차가 내년 1월 1일부터 현지에서 순수전기차만 판매할 계획으로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전환하는 글로벌 최초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르웨이는 유럽 중에서도 친환경차 판매가 꽤 활성화된 국가로 이미 전기차 판매 점유율이 전체 차량의 80% 이상을 차지해 왔다. 해당 시장에서 현대차는 지난 2년간 판매 차량의 92%를 순수전기차로 채워왔다. 

최근까지 노르웨이에서 현대차 판매 라인업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 아이오닉5를 포함해 코나 일렉트릭 3종 그리고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넥쏘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6년 출시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2018년 출시한 코나EV는 노르웨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2021년 아이오닉5 출시에 이어 올해 아이오닉6를 출시하면서 노르웨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2020년부터 노르웨이에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만 판매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어 내년부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또한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1월 기준 노르웨이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차지한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 Y가 이름을 올리고 테슬라, 폭스바겐, BMW 등이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이며 판매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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