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7 · 제네시스 GV70 ·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 15개 차종 8500여대 리콜

  • 입력 2022.12.29 08: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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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 · 판매한 15개 차종 84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i4 eDrive40 등 7개 차종 5586대(판매이전 포함)는 배터리 관리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배터리 상태 진단을 간헐적으로 잘못해 배터리 충전 중단 또는 배터리 전원공급 차단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차량이 서서히 멈춰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제네시스 GV70 1522대는 발전기 내 양극 단자 너트의 체결 불량에 따른 전기 과열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지프 그랜드체로키 453대는 브레이크 잠김 방지(ABS) 제어장치의 회로기판 불량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주차 브레이크 상태에서 기어 변속이 가능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지프 랭글러 PHEV 90대는 규격에 맞지 않는 고전압 배터리 퓨즈 고정볼트의 장착으로 퓨즈 내 저항값이 상승해 퓨즈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원공급이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함께 리콜이 실시된다. 또한 지프 랭글러 PHEV 441대는 변속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하이브리드 제어장치와 엔진 제어장치 간 통신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함께 리콜에 들어간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453대 및 지프 랭글러 PHEV 90대는 2023년 1월 2일부터, 지프 랭글러 PHEV 441대는 2023년 1월 9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Q8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등 2개 차종 369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끝으로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악트로스 등 2개 차종 21대는 가속페달 회로기판의 설계 오류로 특정상황에서 회로기판 내 부품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더라도 차량이 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한편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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