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F2000 미드 오하이오 레이스, 최해민 탑 10 피니시

  • 입력 2012.08.07 10:56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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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 렉싱턴에서 지난 8월 4일~5일에 걸쳐 열린 USF2000챔피언십 미드 오하이오 레이스에서 6전에서 리타이어, 7전에선 1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30대가 참가한 6전 예선 레이스에서 최해민 선수는 16위로 중위권을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레이스 운영이 좋은 최선수는 앞선 선수들을 한명씩 따라잡아 12위까지 올랐으나 마지막 2랩을 남기고 JDC 모터스포츠의 마이클 존슨 선수에게 부딪혀 리타이어 했다.

다음날 이어진 7전 결승 레이스에서는 2009년 F2000 챔피언 크리스 밀러보다 앞선 15번 그리드를 배정 받았다.

 
오전에 계속된 소나기로 레인 셋업으로 레이스를 시작한 최해민선수는 트랙이 말라가는 틈을 타 2랩째 피트인, 드라이 타이어로 교체한후 최후미에서 다시 출발했다. 페이스가 빨라진 애프터버너팀은 상위권을 기대했으나 미끄러운 노면으로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 했고 풀코스코션이 발령돼 추월이 금지됐다. 풀코스코션은 마지막 한바퀴를 남기고 해제됐으며 마지막랩에서 최선수는 앞선 4대의 차를 제치고 클래스 10위로 들어왔다.

최해민 선수의 담당 엔지니어 밥 낙스는 "너무 아쉽다. 결승에서 앞선 선수들이 과욕을 부렸던것에 반해 최선수의 노련미가 빛났던 경기다. 마지막랩에서 4대의 차를 한꺼번에 추월하는 영상을 봤는데 최선수가 차를 그렇게 푸시하는 선수인지는 오늘 처음 알게됐다" 며 소감을 전했다.

전담 미케닉 존 노튼 주니어는 "팀 입장에서 모두들 수고했고 최해민선수는 드라이버로서 능력을 잘 보여줬다. 비로 젖고 오일이 뿌려진 어려운 트랙 컨디션에서 우리는 슬릭 타이어로 바꾸는 모험을 했고 최선수는 변화하는 트랙에 잘 적응했다. 두번째 풀코스코션이 없었다면 Top 5도 가능한 상황이였다" 며 아쉬워 했다.

후반부 레이스를 Top 10으로 출발한 최선수는  "지난 인디레이스 이후 자신감에 차있었지만 오하이오에 도착해 연습내내 중위권으로 밀려나 압박이 심했다. 시리즈에 처음 들어온 팀역시 타이어에 맞는 세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도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것이 중요한거 같다. 다음 레이스에서는 악조건을 꼭 이겨내 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미드 오하이오 시합을 기점으로 로드 투 인디 후반부 시즌이 시작됐다. 다음 시합은 8월 17~18일 위스콘신 엘크하트 레이크에 위치한 로드 아메리칸 트랙에서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와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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