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에서 맹위를 떨쳐왔던 BMW의 기세가 한 풀 꺽였다. 월간 판매량 베스트 셀링카 순위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BMW520d는 7월 판매에서 393대에 그치며 벤츠 E300 515대, 도요타 캠리 439대 등 이어 5위로 추락했다.
최근 불거진 BMW 주력 모델들의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과 시동불량에 따른 불만들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때문이다. 그러나 전체 판매에서는 BMW가 총 2405대로 여전히 1위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1804대로 2위,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각각 1284대와 1238대로 뒤를 이었다. 도요타는 캠리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1202대)에 이어 894대로 5위에 그쳤다.
7월 수입차 전체 판매는 6월보다 1.8% 증가한 1만768대다. 전년 동월보다는 21.5% 증가했고 2012년 누적 7만3007대는 2011년 누적 6만523대 보다 20.6% 증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5290대(49.1%), 2000cc~3000cc 미만 3602대(33.5%), 3000cc~4000cc 미만 1600대(14.9%), 4000cc 이상 276대(2.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