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파사트로 캠리ㆍ그랜저 다 잡겠다

  • 입력 2012.08.02 14:1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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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폭스바겐 파사트가 수입차는 물론 국산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일, 공식 출시에 앞서 '신형 파사트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5일간 연속해서 열리는 쇼케이스에는 소수의 고객만이 초청돼 신형 파사트를 직접 살펴보고 전문가로부터 디자인과 성능, 편의 및 안전사양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진행된다.

박동훈 폭스바겐 사장은 이날 영상 메세지를 통해 "신형 파사트는 중형차급에 요구되는 상품성과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만족한 스타일과 실용성, 주행성능을 갖춘 오리지널 독일차"로 소개하고 "신형 파사트를 통해 독일 정통 세단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파사트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총괄 담당인 루드비히 람플 박사는 "신형 파사트는 남성적인 바디 라인과 이상적인 균형과 비율을 갖춘 차"라고 설명하고 "한국 시장에서는 도요타 캠리와 현대차 그랜저 등 다향한 모델들과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파사트의 후면

1973년 처음 출시돼 전세계 시장에서 1500만대 이상 판매된 파사트의 7세대 버전인 신형 파사트는 남성적 스타일에 뛰어난 연비의 경제성과 함께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려 실내 공간의 활용성과 안락감을 극대화한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는 2.0TDI 디젤엔진과 2.5MPI 가솔린 엔진 등 두개 모델로 선 보일 예정이며 가솔린 모델은 3000만원대 후반, 디젤 모델은 4000만원대 초반의 파격적인 가격대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는 지난 해 9월 출시된 이후 각종 전문 매체와 제이디파워와 같은 평가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특히 IIHS(美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로부터 '2011년 가장 안전한 자동차'에 선정되면서 안전성도 입증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고연비 기록보유자인 존과 헬렌 테일러 부부가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신형 파사트 TDI로 총 2616.9km를 단 한 번의 주유로 달려 이 부문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신형 파사트는 8월 하순경 출시 예정으로 있으며 정확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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