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테슬라를 위협할 수 있는 신 병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전 시간을 기준으로 분당 18마일(29km)을 주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10분을 충전하면 290km 주행이 가능한 셈이다.
전기차를 가장 빠르게 충전하는 급속 충전기도 지금까지는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테슬라의 고속충전기도 분당 6마일(약 9.6km)을 달린다. 따라서 GM의 새로운 충전 기술 효율성은 3배나 높다.
GM이 파트너 델타 아메리카와 함께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 새로운 급속 충전시스템은 전기차의 보급 속도를 빨라지게 할 전망이다. 오는 2023년까지 20개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으로 있는 GM은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통해 경쟁에서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랜 충전 대기 시간은 전기차를 꺼리게 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따라서 급속 충전 시간을 줄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