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미세먼지 용품 불티 '인증 제품 골라야 효과'

차량용 공기청정기 사용과 에어컨 히터필터 관리 병행 시 효과 뛰어나

  • 입력 2018.03.28 09:3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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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극심한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가 미세먼지 감출을 유도하고,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환경 기준을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최악의 미세먼지가 뒤덮은 지난 26일과 27일에는 수도권 지역의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건설공사장 운영 단축을 골자로 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이처럼 대기오염이 심할 경우 보행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자가 운전자들은 차량에 탑승하면 미세먼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차량 내부가 청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창문을 닫고 주행할 경우, 먼지와 세균에 그대로 노출돼 오히려 건강을 위협받게 된다. 전문가들은 대기 오염이 심할수록 차량의 ‘공기 케어’는 더욱 각별하게 요구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덕분에 최근 가정용만큼이나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작년 이마트 30개 매장에서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시범 판매한 결과 계획대비 150% 판매 달성율을 기록,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올 3월 상품을 전점으로 확대했을 정도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공기청정기 제품의 경우 한파와 미세먼지로 창문 열 날 없었던 올 1월에는 전월 대비 매출 신장률이 약 290%까지 치솟았으며, 전 분기 대비 금년 1분기 총 매출 신장률도 무려 532%를 기록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크기가 작은 만큼, 장착 필터의 종류와 공기 정화 능력이 가장 중요한 구매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구매 시에는 미세먼지 차단율과 항균 기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대표적인 제품 불스원 에어테라피 멀티액션의 경우0.3㎛ 크기의 미세입자를 99.5% 이상 차단해 주는 헤파(HEPA) 필터를 사용하고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인증한 방미도(항 곰팡이) 0등급을 획득하며 99.9% 항균 효과를 검증 받았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사용과 함께 자동차 에어컨 히터 필터를 주기적으로 관리한다면 차량 외부에서 유입되는 먼지와 세균을 더욱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는 일반적으로 6개월 또는 1만 Km 주행 시를 권장하고 있지만, 요즘처럼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3개월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히터필터는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의 제거율이 높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

활성탄을 사용하여 외부에서 유입되는 배기가스까지 걸러준다. 각종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차단이 가능한 고분자 항균막 기술이 적용 되어 있어 실내 공기 질 관리 효과가 뛰어나다.

최근에는 차량 내 대시보드나 시트 구석구석, 트렁크 등 켜켜이 쌓여 있는 먼지를 털어내는 ‘차량용 먼지털이개’도 인기다. 불스원에 따르면 차량용 극세사 먼지떨이개는 매년 이맘 때 판매량이 평소 대비 3배까지 폭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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