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X 치명적 사고, 폭발 화재로 운전자 사망

  • 입력 2018.03.28 07:57
  • 수정 2018.03.28 08:4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eanCSmith. http://abc7news.com(이미지 제공)

테슬라 모델X가 또 사망사고를 냈다. 2016년 모델S가 자율주행모드 주행 중 사고를 내 운전자가 사망한 이후 두번째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폭발과 화재 등 매우 심각한 사고로 알려져 테슬라 모델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각) 미국의 여러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산 마테오에 거주하는 38세 남성이 101번 고속도로에서 모델 X를 몰고 가던 중 중앙 분리대를 들이 받고 다른 두 대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충돌 후 모델X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주변 목격자는 폭발도 간간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으며 모델X의 앞 부분은 충격과 화재, 폭발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손상됐다.

@DeanCSmith. http://abc7news.com(이미지 제공)
@DeanCSmith. http://abc7news.com(이미지 제공)

사고 당시 자율주행 제어 시스템이 활성화돼 있는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현장 수사를 위해 2명의 수사관을 즉각 파견했다고 밝혔다. 연이은 사고로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과 전기 구동 시스템의 안전성이 도마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2016년 모델S의 오토파일럿 오작동으로 운전자가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고와 지난 1월에도 소방차를 들이 받는 사로를 냈다. 

특히 지난 18일, 우버의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이 보행자를 치어 사망하게 만든 사고까지 발생해 전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스스템의 안전성 논란이 확산할 전망이다. 

한편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불꽃이 보이지 않아도 배터리의 열을 완전하게 식히기 위해 충분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미국 소방당국이 당부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