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순수 전기차 내년 제주 엑스포로 데뷔

  • 입력 2015.11.03 17:0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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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국제전기차엑스포(IEVE 2016)가 내년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내년 3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엑스포는 전 세계 유수의 전기차 브랜드와 관련 업체 등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전기차 메이커인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와 구글, 애플 등의 자율주행차 개발 관련 임원들의 방한도 추진하고 있어 역대 최대 규모의 엑스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애서 “최근 미국과 캐나다, 독일, 스위스 등을 방문해 참여를 독려하고 상생협력을 다졌다”며 “내년 엑스포는 전 세계 전기차의 표준을 정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EVE 2016은 이를 위해 표준을 리딩하는 엑스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와 산업통상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가표준기술원이 주관하는 국제표준포럼을 개최한다.

▲ 김대환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

포럼에서는 배터리교환, 무선충전, 플러그인 방식 등과 같이 혼재된 배터리 충전방식을 포함, 전기차 관련 산업 분야의 국제표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다뤄진다.

내년 엑스포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혼다, 퀠컴,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EV 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도 순수전기차를 발표할 예정이며 중국 BYD와 닛산도 새로운 버전의 전기차를 제주국제전기차 엑스포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혼다와 메르세데스 벤츠에서도 제주 엑스포 참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BYD의 국내 진출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 2015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또 전기차 관련 기업과 정부기관들이 각국의 전기차 환경, 시장 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EV 파빌리온’이 처음 진행되고 글로벌 기업간 전문 비즈니스 상당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V 파빌리온에는 이미 일본과 중국, 독일, 미국, 캐나다 등이 참가를 결정했다. 또 각 업체들이 자유로운 형식으로 자신들의 기술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완성차 공청회와 전기차 콘셉디자인 공모전과 국제 논문 공모전도 진행된다.

김 위원장은 “내년 엑스포는 완성차는 물론 관련 부품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수 있도록 여유있는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로 전기차 시대의 대중화를 위한 가치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각 사마다 복잡하게 사용하고 있는 전기차 관련 기술의 표준화를 논의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전기차 시승과 퍼레이드, 어린이 미니 전기차 체험, 여행 상품 개발 등 부대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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