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자동차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일 발표된 완성차 업체 실적을 종합한 결과, 국내 판매는 14만 6106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3%, 해외 판매는 66만 9188대로 6.5% 증가했다. 총 판매는 81만 5294대로 지난 해 같은 달보다 8.7% 증가했다.
현대차는 국내 6만 7807대, 해외 39만 568대로 같은 기간 각각 16.7%, 4.7% 증가했다. 총 판매는 45만 8375대로 6.3% 늘었다.
기아차는 국내 4만 6605대, 해외 22만2349대로 같은 기간 각각 25.9%, 14.2% 증가했다. 총 판매는 26만 8954대로 16.1% 늘었다.
한국지엠은 국내 판매 1만 4675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8.6% 증가한 반면 수출은 3만 9996대로 제 자리에 머물렀다.
르노삼성차는 국내와 해외 판매 모두 저조했다. 국내 판매는 7011대로 4.7%, 해외 판매는 1만 2924대로 11.6% 줄었다. 총 판매는 1만 3359대로 같은 기간 9.3% 감소하는데 그쳤다.
쌍용차는 국내 판매 부문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1만 008대로 지난 해 같은 달보다 83.5% 늘었고 해외 판매는 3351대로 45.5% 줄었다. 쌍용차는 내수 비중이 큰 덕에 총 판매는 1만 3359대로 16.3%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아반떼가 1만 2838대로 3개월 연속 최다 판매 1위 자리를 지켰고 싼타페(8787대), 스포티지(7586대) 순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