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회계연도에 흑자를 실현한 한국닛산이 세단과 SUV 플래그십 맥시마와 무라노를 연내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계획을혔다.
한국닛산은 30일, 2014 회계연도(2014.04~2015.03) 총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55% 증가한 7568대를 달성하면서 적자를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밝혔다.
지난해 도입한 도심형 SUV 캐시카이가 호실적을 이끈데다 달러로 결제하는 미국산 모델들의 환차익이 발생하면서 흑자를 견인했다. 일본과 유럽산 모델은 2012년부터 원화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왔기 때문에 엔저 영향은 받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지난 회계연도는 흑자 달성은 물론 딜러사의 손익개선이라는 의미 있는 윈윈(win-win) 성장을 이뤄냈다”며 “2015년을 ‘플래그십 모델 출시의 원년’으로 삼고 최상위 세단 맥시마, SUV 무라노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가을 출시될 맥시마는 닛산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스포츠 세단으로 일본 이외의 아시아 지역에는 최초로 선을 보이게 된다. 국내 출시 모델은 지난 4월 201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8세대 모델이다.
맥시마는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300마력의 강력한 퍼포먼스, 최고급 실내 공간과 첨단기술, 닛산 스포츠 세단 컨셉트 디자인 등이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닛산은 맥시마를 통해 고성능 스포츠 세단을 원하는 국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닛산은 새로운 모델 출시와 함께 19개인 전시장과 13개의 서비스센터를 2015년 회계연도 말까지 24개 전시장과 20개 서비스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