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대단한 車, 강한 것은 따로 있다

  • 입력 2015.04.05 21:3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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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서울모터쇼가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조직위에 따르면 약 20만 명 이상이 모터쇼가 열린 일산 킨택스를 찾았다. 관람객들은 특히 평소 보기 힘든 고성능 슈퍼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 동안 고효율 차량 위주로 전시가 됐던 서울모터쇼에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예년과 달리 다양해진 고성능 슈퍼카들이 대거 전시됐다. 평소 보기 힘든 꿈의 자동차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람객들이 특히 관심을 보인 이색적인 슈퍼카를 정리했다. 서울모터쇼에서 반드시 챙겨 보기 바란다.

 르노 포물러 E 레이싱카

르노삼성, 포뮬러 E 레이싱카 공개=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차 레이싱에 출전하는 르노의 포뮬러 E 레이싱카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포뮬러 E 챔피언십은 르노가 전시한 'Spark-Renault SRT_01E' 등의 순수 전기차만 레이싱에 참여할 수 있다.

르노 포뮬러 E 경주차는 일반 전기차 보다 출력이 3배 가량 높은 200kw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일반 F1경주차 수준인 3초면 충분하다. 117년의 모터스포츠 역사와 F1에 엔진을 공급하는 르노의 최고 기술력이 녹아 든 포뮬러 E 레이싱카는 국내 모터스포츠 마니아에게 가장 기대되는 전시차다.

 푸조 208 T16 파익스 피크

▲제로백 1.8초! 푸조 `208 T16 파익스 피크`=푸조는 경주용차 `208 T16 파익스 피크'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208 T16 파익스 피크는 일명 '구름 속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클라임 대회'에서 8분 13초878의 역대 신기록을 경신한 모터 스포츠 전용 모델이다.

208 T16 파익스피크는 3.2L V6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875마력, 최대토크 90kg.m를 발휘한다. 초고성능 수퍼카 수준의 파워를 자랑하는 이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시간이 단 1.8초에 불과하다. 영국 BBC 탑기어와 오토스포츠에서 각각 '올해의 레이싱카(Race Car of the Year)'와 '올해의 랠리카(Rally Car of the Year)'에 선정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AMG GT

▲벤츠, 정통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 공개=2014년 9월 독일 아팔터바흐(Affalterbach)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는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두 번째 모델로 메르세데스-AMG의 뛰어난 모터스포츠 성능과 실용성을 결합한 정통 스포츠카로 주목을 끌었다.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V8 바이터보 엔진, 건식 윤활방식, AMG SPEEDSHIFT 7단 듀얼 클러치 스포츠 변속기, 스포츠 서스펜션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총 중량 1540kg의 경량 구조를 갖춰 레이싱카에 버금가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프런트 미드 엔진 컨셉에 뒤 차축 트랜스 액슬 변속기를 택한 덕분에 전륜과 후륜 간 47: 53의 이상적인 무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는 오는 3분기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재규어 F-TYPE 프로젝트 7

재규어, F-TYPE 프로젝트 7=재규어 F-TYPE 프로젝트 7은 양산 차종 중 가장 빠르고, 가장 강력한 성능을 기록한다. 전설적인 레이싱카 D-Type을 현대적으로 재 해석해 레이싱 헤리티지를 되살린 2인승 로드스터로 제한 생산된 250대만 판매될 예정이다. 모델명은 르망 24에서 7차례 우승했던 재규어의 레이싱 역사를 기념하고 디자인은 재규어의 레이싱카 D-Type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의 강력한 성능은 최고 출력 575마력, 최대 토크 69.3kg·m을 발휘한다. 최고속도 300㎞/h와 3.9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한다. 차체는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기존 F-TYPE 컨버터블보다 최대 80kg을 줄였다. 차체 중량은 1585kg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자리한 고유 일련 번호와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이안 칼럼의 서명이 각인된 명판은 희소성을 극대화했다.

 BMW i8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 'i8'=BMW i8의 차체 디자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라는 새로운 장르 만큼이나 획기적이며 실제 모습은 기대보다 훨씬 아름답고 역동적이다. BMW i8의 탑승 공간을 의미하는 라이프 모듈은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됐다. 구동계가 자리잡은 드라이브 모듈에는 알루미늄이 사용됐다.

8에는 BMW의 효율성을 상징하는 단어인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가 최고 수준으로 구현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서다. BMW 직렬 3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의 최적화된 결합을 통해 최상의 플러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배기량 1.5리터의 직렬 3기통 엔진 만으로도 최고출력 231마력과 최대토크 32. 7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 엔진은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한다.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내는 전기 모터는 앞 바퀴로 동력을 전달한다. 두 시스템이 곧 4륜구동 시스템인 셈이다. 두 시스템이 결합하면 총 36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밖에 걸리지 않는 슈퍼카다.

 폭스바겐 골프R

▲작은 괴물, 300마력 폭스바겐 `골프 R`=일반인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골프의 고성능 모델 '골프 R'도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최대출력 300마력을 자랑하는 골프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인 '골프 R'의 국내 최초 공개는 자동차 매니아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기대되는 모델이다.

2.0L 터보차저 엔진에 최고출력 300마력의 성능을 자랑하는 고성능 버전이다. 기존 6세대 골프 R 대비 각각 36마력과 5.1kg.m의 토크가 늘었다. 정지상태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9초, 최고속도는 250 km/h를 낼 수 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공동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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