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서울모터쇼 최고의 무대는 현대 상용차

로봇과 미디어 아트의 만남 ‘마이티’ 세계 최초의 론칭쇼로 관심 집중

  • 입력 2015.04.03 09:2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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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모터쇼가 2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3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개막한 올해 서울모터쇼는 국내 완성차 9개, 수입차 24개 등 총 33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월드 프리미어 6종, 아시아 프리미어 9종, 코리아 프리미어 18종 등 총 33대(콘셉트카 12대 포함)를 서울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서울모터쇼가 국제 규모의 전시행사로 발전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신경전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모터쇼가 열리는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은 고객들에게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고 자동차를 홍보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참가 업체들이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것은 런칭쇼다.

업체당 짧게는 10분, 많게는 15분 정도가 할애되는 짧은 시간 동안 유명 연예인을 내 세우거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화려한 전시장 인테리어로 관람객들 끌어들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이유다. 모터쇼가 열린 경기도 일산 킨텍스를 뜨겁게 달군 각 업체들의 런칭쇼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은 곳은 어디였을까.

이례적으로 많은 슈퍼카 브랜드까지 참여해 저마다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지만 이번 모터쇼 가운데 최대의 볼거리를 제공한 브랜드는 현대차 상용차 부문 전시관이었다.

현대차는 이날 첨단 로보틱스를 활용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컨셉의 론칭쇼를 선 보였다. 자동차나 대형 산업 기계를 제조하는 라인에서 주로 사용하는 로봇을 활용해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쇼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독특하고 짜임새 있는 모션 그래프 영상을 담은 대형 모니터를 움켜지고 자동차의 움직임에 맞춰 빠르고 정교하게 움직이는 로봇은 주변 전시장 관계자들까지 시선을 집중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영상을 장엄한 음악에 맞춰 2개의 로봇 팔과 8개의 대형 디스플레이로 신형 마이티를 투시하는 X-Ray 사진을 보는 것과 같은 독특한 아트웍을 선보이는 클라이맥스에서는 모든 관람객들이 넋을 놓고 바라볼 정도였다.

현대 상용차 관계자는 “서울모터쇼가 모터쇼가 기술과 예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올 뉴 마이티와 어울리는 새로운 차원의 예술적 볼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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