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프리우스, 폭스바겐 1리터 기록 깼다

  • 입력 2014.07.18 11:0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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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 프리우스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기록적인 연비를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나’가 아닌 ‘얼마나 적은 연료로 달릴 수 있나’에 도전한 프리우스 PHV는 최근 뉘르부르크링의 북쪽 코스 노르트슐라이페에서 698mpg(영국갤런 기준으로 1Gal=4.55L, 약247km/l)의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식으로 환산하면 0.40km/ℓ에 불과한 수치로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1ℓ카 'XL1'보다 2배 이상을 더 달릴 수 있는 연비다.

프리우스 PHV는 이번 주행에서 12.9miles(약 20.8 km)의 코스를 20분 59초의 싱글 랩타임으로 완주했다. 서킷 주행을 위한 버디킷과 저구름 저항 타이어가 장착된 것을 제외하면 일반 판매 모델과 동일하며최저 속도 60km/h 를 포함한 뉘르부르크링의 모든 규정을 준수한 결과다.

기록적인 연비는 프리우스 PHV의 전기모드와 에코모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결과로 도요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와 1.8 엣킨슨 사이클 패트롤 엔진의 결합으로 일반 프리우스보다 전기 모드 주행 거리가 길고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

운전을 담당한 자동차 저널리스트 조 클리포드(Joe Clifford)는 “가솔린 엔진이 가동할 수 밖에 없는 오르막이 없었다면 계기판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 연비인 999.9mpg를 달성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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