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시험은 물론 간단한 필기시험조차 거치지 않고 운전면허증을 내 주고 있는 멕시코에 사상 처음, 제대로 된 면허 시험가 도입된다.
멕시코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 시티가 올해 안에 운전면허시험제도를 도입한다고 전했다. 멕시코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시험 대신 간단한 서류 제출만으로 운전면허를 발급해주고 있다.
신분증과 해당 도시 거주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그리고 5만원 가량의 수수료를 내면 운전면허를 바로 교부 받을 수 있다. 면허를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멕시코시티가 운전면허 발급 기준을 강화하게 된 이유는 최근 폭증하는 자동차와 형식적인 절차로 손 쉽게 운전면허를 취득한 운전 미숙자들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 시티에 정식 등록된 자동차는 400만대지만 무등록 차량과 타 도시에서 몰려와 상주하고 있는 차량을 합치면 이 보다 많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가 1만 7000명이 사망했다. 참고로 차량 등록대수 2000만대를 바라보고 있는 우리나라의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000명을 조금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