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테슬라의 신차 할인 판매 영향으로 미국 중고 전기차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지난해 고점에서 30% 가격이 하락해 중고 전기차 가격 급락을 주도했다.현지시간으로 11일, 중고차 사이트 '아이씨카스(iSeeCars)'에 따르면 미국 내 중고 전기차 가격은 6개월째 하락 중이다. 이는 전체 중고차 가격이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4% 하락한 것과 비교해서도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 중고차 가격은 코로나19 여파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으며 신차 생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12일 부분 파업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자동차 업계가 이를 불법 정치 파업으로 규정하고 철회를 요구했다.민주노총 지부인 현대차 노조가 오는 12일 부분파업에 나서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018년 11월 이후 5년 만에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을 따라 4시간 부분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현대차는 부분 파업이 공장 전체 가동이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약 2000여 대의 생산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는 현대차 노조가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정치적 목적 파업에
태국은 아세안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다. 연간 생산 대수가 250만 대에 근접한 때도 있었다. 2011년 대홍수, 2020년 코로나 사태 때 140만 대까지 떨어졌지만 2021년 이후 꾸준히 늘기 시작해 지난해 188만 대로 회복세에 들어섰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공장 19곳이 들어선 태국의 자동차 생산 능력은 연간 400만 대에 이른다. 국가 GDP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태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산업은 일본 자동차가 지배하고 있다. 도요타와 혼다, 닛산, 스즈키 등 일본 기업은 지난 1960년대 부터 태국에
지난 2분기 미국 내 신차 판매가 여전히 증가하며 미 연준의 연속적 금리 인상에도 차량 구매에는 의미 있는 영향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시간으로 5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은 공급 개선과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난 2분기 미국 내 신차 판매가 여전히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 미국 신차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기타 원자재 수급 불균형이 겹치며 생산에 차질을 빚어 왔다. 또 완성차 업체는 '펜트업 디맨드(Pent-up Demand)'에 따른 강력한 수요를 전혀 따라잡지 못했다. 하지만 완성차
미국을 비롯한 북미권에서 매년 베스트셀링카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모델 중 하나가 바로 픽업트럭이다. 포드 F-시리즈를 비롯해 쉐보레 실버라도, 램 픽업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꾸준히 신모델을 선보이고 그만큼 치열한 경쟁 또한 펼쳐진다. 지난해 기준 미국 픽업트럭 판매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코로나19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판매 상위 3개 모델 합산 규모는 165만 대 수준으로 전체 신차 판매량의 12% 점유율을 차지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링카 10개 모델 중 9개는 픽업트럭일 만큼 픽업의 인기는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 국내외 판매가 약 400만 대에 도달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가운데 현대차 · 기아의 놀라운 저력, GM 한국사업장의 깜짝 실적, KG 모빌리티 분투 속 유일하게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 총 판매는 399만 87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상반기 판매량이 400만 대 가까이 근접한 건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406만 대 이후 약 5년 만이다. 완성차 5개사의 상
연간 판매 대수가 10만 대 이하로 떨어지며 종말의 시대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던 경차 수요가 현대차 캐스퍼 출시 이후 제법 늘었다. 2012년 20만 대로 정점을 찍은 경차 수요는 이후 줄기 시작해 2020년 10만 대 이하를 기록했다. 경차 수요는 코로나19, 반도체 이슈로 인기 모델 생산과 공급 부족 현상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해 다시 13만 대 수준으로 늘었다. 올해는 5월 현재 월평균 1만 대를 팔고 있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올해 경차 시장에 변수가 있다. 기아 3세대 모닝의 두
KG 모빌리티가 자동차를 좋아하고 사진, 글, 영상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관심이 있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쌍크ME 3’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KG 모빌리티 크리에이터 쌍크ME는 ‘쌍큼 발랄한 크리에이터는 바로 ME’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지난 2020년 1기 활동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쌍크ME 2기 활동을 올해 1월~6월 운영하고, 새롭게 3기를 모집한다.모집 규모는 총 10명/팀으로 SNS채널(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자동차 운전이 가능한자로 사진, 글, 영상 콘텐츠 제작 등 KG 모빌리티에 진
음주운전으로 중대한 사고를 내거나 상습 적발자의 차량을 압수 또는 몰수하는 초강경 대책이 시행된다. 대검찰청은 28일 음주 운전자의 차량 압수 및 몰수를 골자로 한 '음주운전 근절 검경 합동 대책'을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대검찰청과 경찰은 사망사고를 내거나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을 범행 도구로 보고 경찰의 초동 수사부터 법원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 또는 몰수 구형을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압수한 차량의 몰수 판결이 재판에서 선고되지 않으면 적극 항소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차량 압수 및 몰수 기준은 중대 음주운전 사
기아가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기아 오산 정비 교육센터에서 ‘2023 전세계 서비스 상담원 경진대회’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기아 전세계 서비스 상담원 경진대회’는 최우수 서비스 상담원 발굴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2011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회로 코로나 이후 재개되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기아 최우수 서비스 상담원들이 경쟁하는 ‘기아 전세계 서비스 상담원 경진대회’는 42개 국가에서 진행된 예선대회에서 입상한 45명의 서비스 상담원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한국에서 진
현대차와 기아가 최근 급성장하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최상위권 수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 확대를 바탕으로 생산 능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21일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신차 출시 및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효과적 수요 대응을 통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베트남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은 동남아 4위 자동차 생산국이자 판매국으로 경제 성장과 맞물려 빠르게 신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앞서 현대차는 2017년 베트남 탄콩그룹과 닌빈성에 생산합작법인 HTMV를 설립하고
[제주=김훈기 기자] 매년 5월에서 8월은 드라이브 하기에 좋은 시기일 뿐 아니라 전세계 자동차 애호가와 모터스포츠 마니아에게 꽤 흥미로운 볼거리를 안겨주는 계절이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클래식카 이벤트가 유럽과 미국에서 연달아 개최되며 해당 이벤트를 통해 자동차 박물관에서 접할 듯한 희귀 클래식카 혹은 완성차 업체의 미래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 클래식카 이벤트에는 이탈리아의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 영국의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미국의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등이 꼽히고 이들 대
볼보자동차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의 코로나 봉쇄,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됐다. 현지시간으로 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지난 5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6만 398대 차량을 판매했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회사의 절반 이상 지분을 소유한 볼보자동차는 지난해 중국의 코로나 봉쇄,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 등 영향으로 차량 공급이 제한되어 왔다. 그리고 올해 들어 이런 영향이
대한민국이 자동차를 조립 생산하게 된 건 1960년대 초반부터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자동차공업보호법이 시행되면서 해외 선진 업체와 제휴를 맺고 부품을 공수 받아 자동차를 생산하게 된다. 그 시절 조립 생산은 국내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열었으나 외국 기술에 비하면 한참 부족했다. 당시 독일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최고 시속 200km/h를 넘는 스포츠카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정주영 현대차그룹 선대회장은 1940년부터 정비소를 운영하며 자동차의 구조와 기계적인 원리를 터득했다. 그는 독립을 맞이한 이후 현대차그룹의
코로나19 팬데믹과 차량용 반도체 이슈로 신차 인도가 길게는 1년 이상을 기다리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중고차 시장은 한때 대단한 호황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 불황과 은행 금리 폭등으로 요즘 전혀 다른 상황에 부닥쳐 있습니다.할부 금리가 최대 15%까지 치솟으면서 저렴한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 발길이 뜸해졌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최근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 안정세로 중고차 성수기로 꼽히는 3월과 4월 구매 수요가 전년보다 상승했고 인기 모델의 5월 시세도 상승했습니다.중고차 업계
현대차와 기아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눈에 띄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들은 다양한 차급의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15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인도 현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29만 5359대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증가한 19만 7408대를, 기아 역시 23.9% 늘어난 9만 795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부터 기아는 지
자동차 시장에서 50대 이상 꽃중년이 최고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전체 자동차 시장은 물론 수입차 시장 최고 큰손은 40대가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연령대별 수요에 큰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자동차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구매자 가운데 50대 비중이 5명 중 2명에 달해 최대 고객인 40대에 근접했다. 반면 차에 대한 관심과 구매력이 줄어든 20~30대, 특히 30대 비중은 같은 기간 거의 3분의1 토막 나며 자동차에 흥미를 잃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
[독일 네카르줄름]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시작된 환경을 비롯한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은 자연스레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만큼의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내연기관차의 조기 퇴출이 논의됐고 순수전기차 전환의 속도는 더욱 당겨졌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마땅한 순수전기차 하나 없이는 버틸 수 없는 그리고 더 이상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환경으로 치닫고 있다. 더욱 강력해진 환경 기준에 따라 전설의 대배기량 슈퍼카는 소리 없이 작별을 고하고 그 자리를 강력한 전기 모터와 배터리로 구성된 고성능 순수전기차가 대체 중이다
[독일 바이에른주 잉골슈타트] 19일 오전 11시, 우리보다 약 보름 정도 늦게 시작된 독일의 봄은 이른 아침부터 찾아온 약한 빗줄기와 함께 체감 기온 5도 안팎에서 꽤 쌀쌀하게 느껴졌다. 뮌헨 공항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의 바이에른주 잉골슈타트의 아침 역시 평소와 다름없이 도시를 관통하는 도나우강 물줄기처럼 조용하지만 분주하게 움직인다. 뮌헨과 슈투트가르트 사이에 위치한 잉골슈타트는 서울시의 약 1/6 면적으로 인구 약 14만 명의 규모 면에서 독일 내에서도 소도시 급이다. 하지만 1949년 설립된 아우디 공장과 본사가 도시의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33만 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3.6% 판매량 증가를 기록한 폭스바겐이 지난 1분기 7만 대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무적인 수치이나 2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102만 대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이나 코로나 이전 판매량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또한 폭스바겐은 지난 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7만 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해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