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33만 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3.6% 판매량 증가를 기록한 폭스바겐이 지난 1분기 7만 대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무적인 수치이나 2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102만 대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이나 코로나 이전 판매량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또한 폭스바겐은 지난 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7만 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해 전년 대비 31.2% 증가를 보였으며 이는 전체 판매에서 약 6.9% 비중을 차지했다.
관련 업계는 폭스바겐의 순수전기차 판매 7만 대를 고무적인 수치로 평가했지만 지난해 3분기 9만 1200대, 4분기 11만 8000대에서 눈에 띄게 낮아진 실적에 우려를 나타냈다. 오히려 이번 분기에는 약 10만 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전히 전기차 생산에 제한적 요소가 작용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분기 폭스바겐 전기차 판매를 주도한 모델은 ID.4, ID.5로 약 60%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ID.3가 2만 3600대로 뒤를 이었다.
참고로 지난해 폭스바겐은 글로벌 시장에서 총 32만 5100대 전기차를 판매해 전체 물량의 7.1%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달 2022년 경영 실적 발표를 통해 e-모빌리티로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2030년 유럽 내 순수전기차의 비중은 80%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1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여기에는 ID.2all이 포함되며, ID.2all은 폭스바겐의 첫 번째 2만 5000유로 이하 순수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