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슈퍼 SUV는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아니다. 30년도 전인 1986년 명성에 걸맞지 않은 스타일에 거대한 차체가 레고로 조립한 것처럼 엉성해 보이는 LM002가 람보르기니 최초의 SUV다.트랙터로 시작한 람보르기니의 역사에 어울리는 듯한 외관을 가진 LM002는 미국에 있는 람보르기니의 협력사 MTI가 1970년대 미군에 납품하기 위한 '군용'을 목표로 개발한 치타 컨셉트(LM001)를 기반으로 만들었다.그러나 고성능 슈퍼카와 전혀 다른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야 하는 고기동 군용차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람
전 세계 여러 매체가 선정하는 못생긴 차 순위에 매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국산 대표 모델은 쌍용차 로디우스와 액티언이다. 이 가운데 액티언은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를 인수한 후, 카이런에 이어 2005년 10월 코란도의 후속 모델로 등장했지만 '희대의 졸작'으로 악평을 받았다.돌출이 심하고 복잡한 레이아웃을 가진 헤드램프로 구성된 생소한 프런트 뷰와 후미에서 테일 게이트로 가파르게 이어져 있는 루프라인이 사용된 생소한 외관은 당시 지나치게 파격적이었다. GM 폰티악의 아즈텍 콘셉트카 디자인을 그대로 베꼈다는 비난
올 상반기 국내에도 출시된 BMW의 고성능 비즈니스 세단 M5를 독일의 튜너 G-파워가 슈퍼 스포츠카로 재탄생시켰다. G-파워에게 BMW M5의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76.5kg.m라는 강력한 힘도 성에 차지 않았던 모양. 이들은 BMW M5를 모두 3단계 튜닝스테이지로 나누고 최고 800마력까지 치솟는 고출력 자동차로 만들어 버렸다.지난 1984년 선보인 M5는 6세대로 성장하며 고성능 비즈니스 세단의 한 축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BMW의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를 반영해 주행안정성을 크게 높인 것이 포인트. G-
혼다코리아는 10세대 신형 어코드를 출시하면서 경쟁모델인 토요타코리아 캠리와의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출시 이후, 3개월 간의 성적표를 살펴보니 선언만큼의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신형 어코드는 지난 5월투버 8월까지 총 1150대가 팔렸다. 엔진별 판매량은 1.5터보 모델이 906대, 2.0터보 모델이 244대다. 이보다 두 달 늦게 투입된 하이브리드는 7월 199대, 8월 204대를 기록했다.반면, 토요타의 캠리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2678대가 판매돼 월 평
피아트 멀티플라(Fiat Multipla)는 보닛을 낮추고 턱선을 없애는 대신 프런트 후드를 계단식으로 만든 독특한 전면부 때문에 별종으로 불렸다. 이 때문에 20세기를 대표하는 '어글리스트 카(Ugliest Car)'로 유명세를 치른 모델이다. 1956년 피아트가 600을 베이스로 개발했던 '600 멀티플라'의 계보를 잇기 위해 1998년 브라보를 기반으로 하는 MPV로 부활했고 2010년 단종되기까지 중국 중타이 자동차가 조립 방식으로 만들어 자국내에서 판매를 했지만 못 생긴차 순위에 빠짐없이 등장하
메르세데스-AMG가 신형 A-클래스의 고성능 버전 A35를 오는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한다고 밝히고 3장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A35는 30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이지만 폭스바겐 골프 R이나 BMW M 140i와 비슷한 3만5000유로(한화 460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A35는 A45에 탑재된 터보차저 4기통 M260 엔진을 튜닝해 품게된다. 이 엔진은 메르세데스 AMG가 새로운 크랭크 케이스와 실린더 헤드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독 개발한 신형 A 클래스의 M270 유닛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신형
메르세데스가 아니다. 재규어도 아니다 렉서스도 아니고 럭셔리카도 아니다. 이 차는 기아차 아만티다. 아만티는 기아차 플래그십 오피러스의 미국 수출명, 오토블로그가 고물상에서 발견한 보석 정크야드 젬(Junkyard Gem)으로 소개하면서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포텐샤와 엔터프라이즈의 계보를 이어 2003년 데뷔한 오피러스는 같은 해 미국 시장에 V6 3.5ℓ 시그마 엔진을 탑재하고 아만티로 출시됐다. 2012년 K9이 등장하기까지 기아차 최상위 모델로 군림했던 오피러스는 초기 모델이 벤츠의 그릴과 재규어의 듀얼 헤드 램프 때문에 재
지난 4일 국내 최초로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인 제로셔틀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미니버스 모양의 11인승 자율주행차로 지난해 11월 판교 자율주행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습니다.제로셔틀은 일반적인 차와 달리 통합관제센터와 교통신호정보, GPS 위치정보신호, 주행안전정보 등을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차량사물통신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를 활용해 운행을 하므로 차량 실내에 스티
돌아오는 주말부터 시작되는 F1 싱가포르 그랑프리(이하 싱가포르 GP)에 그리드 걸이 다시 선다. 올해 초 F1의 새로운 오너 리버티 미디어가 여성을 성 상품화한다는 이유를 들어 그리드 걸을 F1 무대에서 퇴출시키겠다고 장담했던 선언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정이다.리버티 미디어는 F1 이벤트 가운데 그리드 걸 이벤트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하며 거부감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하지만 새로운 오너의 결정에 오스트리아와 러시아 GP 운영사무국에서는 동참을 거부한 바 있었다. 그리고 싱가포르 GP는 거부 결정에 따르는 세번째 대회가 됐다.이유는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가 3만대를 훌쩍 넘어서는 등 전기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아 레이 EV를 비롯해 쏘울 EV, 쉐보레 스파크 EV, 르노삼성 SM3 Z.E. 등 4차종에 불과했던 국산 전기차 모델이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 쉐보레 볼트 EV가 새롭게 가세했고 기아 니로 EV도 최근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실제로 올 해 상반기 자동차 사용연료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2.2%와4.4% 감소한 반면 전기차는 11,892대로 무려 134.3%나 증가한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팀’의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와 조항우 선수가 지난 9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클래스' 6라운드에서 1, 2위에 오르는 원투피니쉬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팀의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는 전날 열린 예선에서 조항우 선수에 0.073초 차이로 2위에 오른데 이어 결선에서도 경기 내내 조항우 선수에 뒤져 2위를 달렸으나, 결승선 통과 직전 극적인 추월에 성공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아트라스비
유럽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고급차 브랜드 가운데 SUV를 만들지 않은 브랜드가 있을까? 벤틀리, 롤스로이스 심지어 람보르기니 마저 SUV를 내놓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 맥라렌은 최근 탑기어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왜 SUV를 만들지 않는 지 밝혔다.맥라렌의 CEO 마이크 플루잇(Mike Flewitt)은 명쾌한 대답을 내놨다. 그는 ‘SUV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오’라 말하며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그는 “이미 전세계에는 충분히 많은 SUV들이 있다. 다른 SUV가 더 이상 필요한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