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F, 포뮬러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 가동

  • 입력 2014.01.20 08:1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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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오토테마파트 운영사 코리아레이싱페스티발(KRF)이 오는 2월 10일부터 국내 포뮬러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인 P.D.P(Project of Drivers Promotion)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RF는 젊은 드라이버들이 국내에서 카트레이싱 이후 상위단계의 포뮬러 레이싱 진출이 어려워 외국이나 국내 GT레이싱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P.D.P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포뮬러 드라이버로서 지속 성장 할 수 있는 기회가 기대된다.

P.D.P는 KRF가 진행하는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으로, 작년 2월 슈퍼포뮬러 출전을 위해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당시 발탁된 김동은(인제스피디움레이싱팀)과 최해민(CJ 레이싱팀)은 체계적인 훈련을 거쳐 F3 및 F2 테스트에서 해외 유명 드라이버들과 동등한 수준의 실력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드라이버들도 전문적인 육성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활약 가능한 드라이버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KRF는 작년의 데이터를 토대로 올해부터는 인제오토테마파크에서 더욱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진행할 예정이다.

2월10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체력훈련을 시작으로 3월부터 9월까지 각 차수당 2박3일 교육과정을 7차례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체력훈련과 이론교육, 드라이버로서의 기본 소양교육 등이 포함된다.

프로그램 진행 전에는 현대 아산병원 스포츠 건강의학센터에서 1차 테스트를 받고, 1차 테스트를 토대로 포뮬러 주행을 위한 2주간의 체계적인 체력 훈련이 진행된다.

P.D.P에 참가한 교육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헬멧, 슈트 등 레이싱 장비 지급은 물론, 풀패키지 코스 수료자는 2015년 3월부터 새롭게 신설될 KF1600시리즈 출전권이 부여 된다. 또한 KF1600시리즈 우승자에게는 해외 포뮬러 대회에 참가시 장학금 지원제도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교육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드라이버는 KRF가 보유한 F3 머신의 테스트 기회가 제공되며 테스트는 일본의 KCMG F3팀의 심사로 진행돼 결과에 따라 우수한 드라이버는 KCMG와의 일본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다.

KRF 관계자는 “P.D.P는 3년 전 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검증된 프로그램을 더욱 효율적이고 다양화시켜 우수 포뮬러 드라이버들을 배출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3월부터는 미캐닉 양성프로그램도 진행 예정이어서 KRF가 모터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RF는 지난 12월 27일 인제오토테마파크에서 한국형 포뮬러 머신인 ‘KF1600’의 런칭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포뮬러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바 있다. KRF는 현재까지 총 3대의 KF1600를 제작했고 상반기 10대를 추가 제작한다는 목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KRF(02-544-9280)에 문의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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