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가격 상승 탓, 카렌스 등 인기 시들

  • 입력 2013.10.23 12:0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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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값이 치 솟으면서 LPG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등록된 LPG자동차는 240만 2577대로 작년 12월 241만 5485대와 비교해 1만 2908대가 줄었다.

신차 뿐만이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의 인기도 예전 같지가 않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LPG가격 부담이 늘면서 인기가 주춤했다"며 "글로벌 경제 불안과 환율 변동으로 LPG수입가격이 출렁이면서공급가격도 인상될 거란 전망이 우세했고 실제로 지난 8월 kg당 40원 가량이 인상이 되면서 주머니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전으로 기대되는 시기는 내년 봄이다. 수입사가 LPG공급가를 오는 11월까지 석 달 연속 동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제 LPG가격 상승 등 그동안 반영되지 않은 원가인상분이 있어 LPG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설 수도 있지만 당분간은 보합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중고차 카즈 관계자는 “LPG자동차의 인기가 주춤했지만, 내년 봄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이때는 중고차 시장도 성수기를 맞아 매물 회전율이 빨라지기 때문에, LPG차량을 중고로 구입할 계획이라면 시세가 오르기 전인 겨울이 적기”라고 밝혔다.

또한 “LPG차량은 감가상각이 크기 때문에 신차보다는 중고차로 구입하는 게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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